군산 주점 방화, 주인과 술값 시비 붙어…화재 발생으로 3명 사망 및 30명 부상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군산 주점 방화 범인을 검거했다.

18일 전북 군산경찰서 측은 유흥주점에 불을 지른 혐의로 이모(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씨는 지난 17일 밤 9시 53분 군산시 장미동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장모(48)씨 등 3명이 숨졌으며 현재 30명이 연기흡입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인원 중 6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 중이다.

또한 불에탄 주점 건물 내부 280㎡ 등 소방서 추산 3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씨는 인화물질을 주점 입구에 뿌린 뒤 불을 붙였으며 입구에 불이난 탓에 주점 안에 있던 장씨 등은 제때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현재 경찰은 이씨가 주점 종업원과 다툰 뒤 건물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방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인의 집에 숨어 있던 이씨를 추적해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씨는 술값 10만 원이 더 나왔다는 이유로 술집 주인과 시비를 벌였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