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프랑스-호주전에서 패배하자 억울함을 호소했다.
16일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은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예선 1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대 2로 패한 뒤 비디오판독 결과에 의문을 표했다.
호주는 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을 허용해 프랑스에 선제골을 내준 바 있다.
이에 매튜 라이언 골키퍼는 미국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대팀에게 졌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기술 때문에 졌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한 수비수 조시 리즈던 또한 “그리즈만과 작은 접촉은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 즉시 다리를 뺐다”라고 말하며 페널티킥이 허용된 사실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뿐만 아니라 마르베이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비디오판독 후 판정을 번복한 안드레스 쿠냐 주심을 비난했다.
“비디오판독 화면을 볼 때 주심의 몸짓은 ‘잘 모르겠다’였다. 주심으로서는 5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10명 중 7명은 그 상황이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주심도 인간이다. 모든 인간은 실수를 저지른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승장인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비디오판독에 불평할 만한 게 없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16일 열린 프랑스-호주 경기는 2대 1 스코어로 마무리되며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