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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유한국당 정우택 “‘선거 참패’ 죽은 채로 갈 수 없다, 선당후사 자세로 당 헌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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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4선 중진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6·13 지방선거 참패로 일부에서 보수 재편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지금 현재는 폭삭 망했기 때문에 여기서 무슨 (당) 해체를 해봤자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바른미래당도 체제가 갖춰지고 한국당도 체제가 갖춰졌을 때 (보수 재편 논의가) 앞으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는 그다음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계개편 논의보다 일단 당 수습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체라는 것은 마지막 끝장 수준"이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당을 어떻게든지 추스르는 것이 1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 의원은 2004년 총선 패배 뒤 보수 정당이 천막 당사로 옮겼던 과거를 거론 "그런 마음까지 갖고 가야 한다"며 "의원들하고 더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 뉴시스
자유한국당 정우택 / 뉴시스

아울러 "결국 인적 쇄신은 21대 국회에서 공천 혁명에 의한 인적쇄신에서 찾을 수 있다"며 "나중에 커다란 정계개편에 의해 당이 해체와 통합의 수준으로 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차후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바른미래당도 그렇고 저희 당도 그렇고 해체를 해서 같이 모여 봤자 제로에서 제로가 모이는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도 강력히 내비쳤다. 정 의원은 "작년 1년 동안 정말 당이 어려웠을 때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일념에서 이 당을 구해내 온 한 사람"이라고 자평한 뒤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에 헌신할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특히 "죽은 채로 갈 수는 없다"며 "지금 현재로서는 당의 분열과 혼란을 어떻게든지 화합으로 묶어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재건 과정에서 외부 인재를 영입할 가능성과 관련해선 "인재가 많이 있다고 본다"며 "다만 당이 우선 좀 굳건하게 당 체제라든지 운영이 될 때 인재가 당에 들어오지 않을까"라고 전망하며 사실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시 외부 인재 수혈이 어려울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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