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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LG유플러스, 15일(오늘) 5G 주파수 경매 참여…‘금액선택입찰’과 ‘밀봉입찰방식’이란?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8.06.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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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5G 주파수 경매가 막을 올렸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통신업계 측은 이통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2개 대역(3.5㎓, 28㎓) 총 2680㎒ 폭의 주파수를 놓고 경매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경매장에 들어선 이동통신사 3사 임원들은 최고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주파수를 꼭 확보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가장 먼저 경매장을 찾은 김순용 KT 상무는 “이번 경매는 우리나라 최초의 5G 주파수 공급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KT는 반드시 필요한 주파수를 확보해 국민들에게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경매 특성 상 구체적인 말을 하긴 어렵다”면서도 “정부가 제시하는 규칙에 맞춰 경매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습을 드러낸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는 “정부의 주파수 경매 방안 확정 후 담당 부서를 만들고 철저한 준비를 했다”며 “원하는 주파수를 꼭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형도 SK텔레콤 상무는 “모든 만반의 준비를 다 마쳤다”며 “이제 주어진 경매 규칙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전략, 이번 경매의 변수 등을 묻는 질문에는 “결과는 나중에 보면 알 것”이라는 답변을 반복했다.

이통통신사 3사는 자신들의 통신 기술, 향후 주파수 운용 전략, 영업 환경에 등에 따라 입찰가격을 조정하며 주파수 확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경매를 통해 이번에 공급될 2개 대역 주파수를 5~10년 간 사용할 통신사업자를 가리게 된다.

경매 대상 주파수는 3.5㎓ 대역 280㎒ 폭, 28㎓ 대역 2400㎒ 폭이다.

뉴시스 캡처
뉴시스 캡처

여기서 한 입찰자가 부여받을 수 있는 각 대역의 입찰가능량은 3.5㎓ 대역 최대 10개 블록(100㎒ 폭), 28㎓ 대역 최대 10개 블록(1000㎒ 폭)으로 제한됐다.

경매는 두 단계를 거쳐 진행되며 과거 세 차례의 주파수 경매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빠르면 이날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1단계 경매에선 1회 이상의 입찰과정(라운드)을 거치는 ‘클락입찰방식’이 적용됐다. 최대 50라운드까지 시행된다.

50라운드까지 경매가 종료되지 않을 경우 과기정통부는 추가 라운드를 1회 실시하게 된다. 추가 라운드의 입찰액은 50라운드의 승리금액을 초과해야 하며, 제시가격 상한은 없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1단계 경매 2라운드부터 적용되는 ‘금액선택입찰’이다. 

금액선택입찰은 입찰자가 희망하는 블록 수를 줄일 경우 해당 라운드의 시작가를 초과하고 정부 제시가 보다는 적은 특정 금액을 선택해 입찰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경매를 조기 종료 시킬 수 있는 변수로 꼽히고 있다. 

2단계 경매에서는 1단계에서 낙찰된 대역폭의 세부 위치를 결정하는 ‘밀봉입찰방식’을 적용한다.

밀봉입찰방식이란 입찰 전 최저경쟁가격만 주어지고, 각 입찰자들이 한번에 경매가격을 밀봉 입찰 형태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모든 입찰자의 대역 위치가 한개씩 포함되도록 구성된 조합 중 입찰액 합계가 최대가 되는 조합이 선정된다.

과기정통부는 경매 관련 자료 유출 등 입찰자의 부정행위를 감시하고자 입찰자의 모든 이동을 입회자(정부 관계자)와 동행하도록 했고, 입찰자 간 접촉도 금지시켰다. 

이들 대역을 다 합친 최종 낙찰가 합계는 4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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