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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검찰총장, 트럼프재단 제소…‘연방·주(州) 자선단체 관련법 위반 혐의’

  • 양인정 기자
  • 승인 2018.06.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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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정 기자] 미국 뉴욕 주 검찰총장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선 재단에 대해 위법 행위를 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매체 등에 따르면 바버라 언더우드 뉴욕 검찰총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연방·주(州) 자선단체 관련법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혐의로 트럼프 재단을 제소했다.

트럼프 재단은 특히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과 관련해 불법으로 광범위한 정치 협력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럼프 재단과 더불어 재단을 운영한 트럼프 대통령과 장남 도널드 주니어,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 등에 대해서도 소송이 제기됐다.

언더우드 총장은 법원이 트럼프 재단을 해산시키고 280만 달러(약 30억 3000만 원) 상당의 손해 배상을 물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 소식에 강력히 반발을 표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지저분한 뉴욕의 민주당원들과 망신스럽게 쫓겨난 에릭 슈나이더맨 전 검찰총장이 이 재단을 놓고 나를 고소하기 위한 모든 일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재단은 1880만 달러를 받고 나서 받은 것보다 훨씬 많은 1920만 달러를 자선에 썼다”며 “이번 건은 합의 해주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릭 슈나이더만 미국 뉴욕주 검찰총장이 성폭행 추문으로 지난 5월 7일(현지시간) 전격 사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뉴시스

이번 사임 발표는 뉴요커지가 이날 슈나이더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주장을 보도한지 불과 수 시간 만에 나왔다.

슈나이더만의 이번 스캔들은 그가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 하비 와인스틴 성폭행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등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해왔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민주당원으로, 열렬한 반 도널드 트럼프 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슈나이더만은 7일 성명에서 “뉴욕 주의 시민들을 위해 검찰총장으로 일하게 된 것은 엄청난 영예이자 특권이었다”면서 “지난 수시간동안 제기된 심각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혐의가 중요한 시기에 업무수행을 막을 것으로 생각돼 8일자로 사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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