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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과 논의 위해 방한…“北 비핵화 위한 발걸음 내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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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가 끝나는 2020년까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주요 발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밝혔다.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과와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13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폼페이오 장관은 “향후 2년 반 안에 주요 군축 단계를 밟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2021년 1월까지다.

북미 공동합의문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문구가 없다는 지적에는 “이 질문은 모욕적이고 솔직히 우스꽝스럽다"며 “이런 중요한 문제로 게임하려 들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CVID라는 철자가 명시되지 않았더라도 합의문은 그러한 요구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며 “(핵 프로그램에 대한)심층적 검증과정이 있을 것이라는 점은 북한도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문에는 미처 담을 수 없는 많은 일을 해냈다”며 “이같은 항목에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이 성실한 핵협상을 중단하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재개될 것”이라며 “북한이 (핵협상) 성실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면 더이상 훈련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뉴시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와 관련된 논의를 할 때 그 자리에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훈련 중지 조건은 선의의 대화를 지속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과정의)선두에 서 있다"며 "나는 이 과정을 추진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으로 돌아간 후 상당히 빠르게, 다음주 쯤 북한과의 다음 대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 팀은 오는 14일 오후 늦게 미국으로 돌아간다. 차후 북미 회담의 장소와 시간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장관을 차례로 만나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한다. 이어 강 장관 및 고노 다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중국을 방문해 북미 정상회담 결과와 북미 공동합의문 등에 대해 설명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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