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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여배우 김부선 스캔들’+‘혜경궁 김씨’ 이슈 뚫고 당선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8.06.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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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여배우 김부선 스캔들’과 ‘혜경궁 김씨 이슈’로 논란이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13일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 삶의 질 높은 경기도 만들어달라는 도민의 열망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13일 오후 10시 40분께 수원시 인계동 선거 캠프를 찾아 지지자들의 환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마지막 수원 유세에서 외롭다, 이런 말씀 드렸는데 역시 국민, 그리고 경기도민은 위대하다는 생각을 또 했다"며 "도민과 국민께서 촛불을 들고 꿈꿨던 세상, 공정한 나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꿈이 경기도에서도 이뤄지길 바라는 열망이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어 “우리 국민이 스스로의 삶을 바꾸기 위해 만든 도구라고 생각한다. 제게 부여한 역할, 책임져야 할 부분을 확고하게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기도 정명 천년, 새로운 천 년은 대한민국 새로운 중심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어야 하고, 도민 삶의 질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정부 돼야 한다”고 했다.
 
또 “앞으로 평화의 시대에 경기도가 남북 간 경제 협력, 평화와 교류의 중심이 되게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여러 규제로 신음하는 경기북부·동부 지역을 놓고는 ‘국가 전체를 위해, 수도권을 위해 희생했는데 지금까지의 불평등 구조 속에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각별한 정치적·재정적·정책적 지원으로 보전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반도 평화시대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남북 평화, 경제 협력 확대에 따라 나아가서는 동북아 경제공동체 꿈도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유럽공동체에 버금가는 동북아경제공동체, 평화공동체에 한반도가 중심이 될 거고, 한반도 중에서 경기도의 역할이 크다는 것에서 역사적 사명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는 앞으로 촛불을 든 국민이 원했던 대로 공정한 나라, 공평한 사회의 모범이 되게 하겠다‘며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경기도가 우뚝 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경기도민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 도민의 뜻을 존중해서 머슴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선거 개표율이 29.44%가 진행된 이날 오후 11시 현재 모두 97만1098표(55.16%)를 얻어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64만8901표·36.85%)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는 당선이 확실시 되기 전에 ‘혜경궁 김씨’ 이슈와 ‘여배우 김부선 스캔들’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국내외에 거주하는 1400여 명의 누리꾼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08__hkkim’의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내 시선을 끌었다.
 
누리꾼 1432명의 고발 대리인으로 나선 이정렬(49) 변호사는 11일 경기남부경찰청을 찾아 김씨와 성명불상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트위터 계정 ‘@08__hkkim’을 사용하는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올렸다”며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전해철 의원을 비방하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공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트위터 계정 정보에 나타나는 휴대전화 번호 일부와 이메일 주소로 미뤄볼 때 계정의 주인은 김씨로 보인다"며 "수사를 통해 피고발인들의 범죄를 철저하게 조사해달라”고 했다.
 
지난 4월 전 의원 측의 고발로 이미 ‘혜경궁 김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던 경찰은 이날 추가로 접수된 고발장을 검토한 뒤 필요하다면 고발인 조사 등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트위터 본사가 로그 기록 제공을 거부한 후 해당 계정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을 아직 특정하진 못한 상태”라며 “오늘 접수된 고발장에는 기존 수사해오던 내용과 다른 부분도 있는데, 추가 수사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 측은 “해당 트위터 계정이 후보 또는 후보 가족과 관련이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의 주인공인 영화배우 김부선(57)은 최근 이재명(5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불륜 스캔들에 대해 “내가 살아 있는 증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부선은 10일 KBS 1TV ‘뉴스 9’와 인터뷰에서 “이제 세 번째다. 더 이상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이게 거짓이면 천벌 받을 것이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고 울먹이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이재명(5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영화배우 김부선(57)의 불륜 스캔들이 가열되는 가운데 김부선의 딸인 탤런트 이미소(30)도 입을 열었다.
 
11일 인스타그램에 “선거 때문에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고 하는데 그 당시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는 제가 다 삭제해버렸습니다”고 적었다.
 

이미소는 “사실 증거는 가해자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제시해야 하는 것이지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 받은 사실을 증명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며 “저희 엄마 그 자체가 증거이기에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논란이 있지만 과반이 넘는 경기도민들이 이재명 후보를 차기 경기도지사로 선택해 소위 ‘골든 크로스’는 일어나지 않았다. 시종일관 높았던 그의 지지율은 당선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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