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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완전한 비핵화 합의문 서명에 “마지막 냉전 해체로 평화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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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담은 합의문 서명이 나오자 이에 대해 반가워했다.
 
지난 12일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나놨다.

문재인 대통령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 뉴시스

 
아래는 김의겸 대변인 브리핑 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저녁 8시20분부터 40분까지 20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를 이륙해 귀국길에 오른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 간의 통화는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이뤄진 것으로 한미 외교사에서 이례적인 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한반도는 물론이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큰 토대를 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실무진에서는 이루기 어려운, 그리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훌륭한 대화 상대였다고 평가하고 이번 회담을 통해 둘 사이에 돈독한 유대 관계가 형성됐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기하기로 약속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뭔가 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가 합의한 미군의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해 남북 사이에도 유해발굴 사업이 합의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남북미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이룬 북미 사이의 합의 내용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한미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하고 공조해나가기로 했습니다.

2018년 6월12일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

아래는 문재인 대통령 입장문.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며 환영합니다.
 
5월 26일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 
그리고 바로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조심스레 회담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70년에 이르는 분단과 적대의 시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실조차 믿기 어렵게 하는 
짙은 그림자였습니다.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냅니다.
 
6.12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입니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합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세계를 향해 과감하게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회담 성공을 위해 노력해준 리센룽 총리와 
국제사회의 모든 지도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입니다.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갈 것입니다.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입니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역사는 행동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기록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합의가 온전히 이행되도록 
미국과 북한, 그리고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협력할 것입니다.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고 
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마지막 냉전 해체로 평화시대가 도래하길 기대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반응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였다.
 
아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명한 합의문 전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양국 정상이 서명한 공동 성명 내용.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최초의 역사적 정상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한반도에서 평화체제를 구축과 새로운 북미관계 형성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높은 의견교환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안전보장을 제공한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노력을 재확인했다. 
 
새로운 북미관계 형성은 한반도와 전 세계의 번영과 평화에 공헌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이러한) 상호신뢰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인정할 수 있다. 다음은 합의문 전문. 
 
1.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두 나라의 국민들의 평화와 번영에 부합되게 새로운 관계를 설립하는데 노력한다. 
 
2.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한반도의 한반도 지속·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에 노력한다.
 
3. 2018년 4월27일 판문점선언을 재차 확인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rarization)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4.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POW)및 전쟁실종자(MIA)들의 유해를 즉각 (미국으로)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
 
역사상 처음인 북미 회담은 수십년간의 적대감과 긴장감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위한 중요한 의미를 갖는 획기적인 행사였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 합의문 조항을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행해야 한다.
 
미북은 정상회담의 결과을 이행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과 북한 고위층인사가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다음 협상을 할 것을 약속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새로운 미북 관계발전과 세계와 한반도의 평화.번영 증진을 위한 협조를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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