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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계열사 전 임원, 일괄 사표 제출...50여년만 최대 규모
  • 김희주 기자
  • 승인 2018.06.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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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DGB대구은행을 비롯한 관계사 모든 임원이 12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된 사직서는 DGB금융그룹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영업을 시작한 지 50여년만의 최대 규모이다.

사직서를 제출한 임원들은 DGB대구은행의 상무급 이상 임원을 비롯해 그룹 관계사 대표이사 및 부사장 등 30명이다.

사직서는 오는 7월 추진 예정인 그룹 조직개편과 맞물려 적법한 내부 절차에 따라 엄정한 심사 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사직서 제출은 첫 외부 출신 회장 취임에 따른 인적 쇄신의 일환에 동참하고자 하는 전 임원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이뤄졌다.

뉴시스
대구은행 전경. 2018.06.12. / 뉴시스

지난달 31일 취임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고객 및 지역사회 신뢰회복 및 그룹 조직안정과 화합을 위해 조직 및 인적 쇄신을 최우선 추진하겠다는 혁신 의지를 밝혀 왔다. 

특히 DGB대구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비자금 조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2명의 임원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를 내렸다. 

또 김경룡 DGB대구은행장 내정자는 의혹 해소 후 취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직서 제출은 내부적으로는 새로 취임한 김 회장의 조직 및 인적 쇄신에 임원부터 솔선수범해 고통을 감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밖으로는 고객과 주주에게도 원점에서 재신임을 받음으로써 새롭게 출발하는 DGB금융그룹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결단 차원이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보다 투명한 방식과 공정한 기회의 임원선임절차 진행을 위해 예비 임원선임 프로그램인 ‘DGB HIPO(High Potential) Program’ 도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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