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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구자욱, 한 달여간의 휴식기 거친 후 팬들에게 전한 감사인사는?…‘인성+실력 두루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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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부상으로 인해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던 삼성라이온즈의 구자욱이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5월 7일 구자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십니까. 구자욱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 뉴시스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 뉴시스

해당 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십니까. 구자욱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신경써주신 덕분에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부상 이후 재활훈련을 하면서 저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문득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항상 한결같은 모습으로 격려해주시는 여러분들의 응원을 받으며 이 자리까지 왔고 부상으로 빠졌을때 경산까지 찾아와주셔서 괜찮냐고 물어봐주시는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씨에 다시 한 번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때로는 너무 편한 나머지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도 제대로 보답해드리지 못한 적도 없지 않았습니다. 
'표현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고 했습니다. 

제가 잘하든 못하든 가장 기뻐해주시고 슬퍼하시는 여러분들은 제게 또다른 가족입니다. 

앞으로 그 고마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구자욱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팬 분들에게 받은 선물을 방에 장식해 보았습니다.

소중히 잘 간직하겠습니다.

구자욱의 진심어린 감사인사를 접한 네티즌들은은 “이런 글까지 올리시고 멋있다 뭔가 되게 더 인간성 있어지신듯”, “긍정적인 마인드와 팬들과 소통하려는 모습만 봐도 구자욱선수는 꼭꼭 잘될거에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자욱은 지난 4월 초 옆구리 근육 파열로 한 달 이상의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5월 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그는 10경기에 출전, 39타수 16안타, 타율 0.410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를 알렸다.

2018시즌 동안 38경기에 출전한 구자욱은 48안타, 20타점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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