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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59세 남성”…‘어패류·바닷물 주의’ 2017년 43명 중 2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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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기저질환자는 고위험군인만큼 어패류 섭취나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확인돼 위험 요인 노출력 등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환자는 59세 남성으로 B형간염을 동반한 간경화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었다. 항생제 치료로 현재 패혈증은 회복된 상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닿았을 때 비브리오 패혈균에 감염돼 생기는 감염증이다. 사람 간 전파되지는 않는다.

비브리오패혈증 / 질병관리본부
비브리오패혈증 / 질병관리본부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고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일어난다.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 출혈성 수포를 형성하며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매년 6~10월께 주로 발생하며 특히 9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올핸 3월 전남 여수시 해수에서 첫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후 전남, 경남, 인천, 울산 등 해수에서 검출되고 있어 패혈증 발생이 예상된다.

이번 확진 환자처럼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져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지난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43명 중 51.2%인 22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부탁했다. 어패류는 가급적 5도 이하로 저온 저장하고 섭취 땐 85도 이상으로 가열 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소독된 칼, 도마 등을 사용해 조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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