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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썩어빠진 자유한국당, 소멸될 수구세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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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는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전부터 대구경북(TK) 지역을 종횡무진하며 바른미래당 지지 유세에 사력을 쏟았다.

이날 오전 경북 안동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유 대표는 오전에만 상주와 구미까지 TK 3개 지역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유 대표는 보수 텃밭인 이곳에서 자유한국당을 정면 비판하며 대안 야당으로서 바른미래당 지지를 호소했다.

유 대표는 안동 유세에서 "자유한국당이 대구경북을 인질로 삼아 어떤 정치를 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시지 않았나"라며 "자유한국당으로 과연 우리 대구경북의 정치를 똑바로 세울 수 있나. 여러분이 내일 심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후 구미 유세에서도 "이제까지 해온 대로 빨간 옷, 2번만 뽑으면 과연 경북이 변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하고 있는 저런 썩어빠진 정치로는 우리 대구경북이 부끄러워서 살 수가 없다"며 "이제 제대로 TK정치를 바꿔봐야 한다"고 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 뉴시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 뉴시스

그는 또 자유한국당이 자신의 '철저하게 반성하고 책임진다면 힘을 합칠 수 있다'는 발언에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는 상황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은 변하지 않으면 결국 소멸될 수밖에 없는, 보수라고 말도 못 붙이는 낡은 수구 세력"이라고 일침을 놨다.

지난해 대선 주자로 뛰었던 유 대표가 이틀째 TK에 총력을 쏟으면서 시민들의 호응도 이어졌다.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유 대표를 맞이한 한 여성 상인은 유 대표의 두 손을 맞잡았다.

또 유 대표와 인사를 나눈 한 30대 부부는 "대선 때 찍었는데 사표가 돼버려서…"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유 대표는 "다음에 더 잘하겠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유 대표는 "대구경북의 많은 후보들이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앞으로 대구경북 정치가 변화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라고 "제발 TK정치를 좀 바꿔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유 대표는 경북 상주에서 김형상 대한애국당 상주시장 후보 유세 세력과 맞닥뜨리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김 후보 유세에 참여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권오을 후보 지지연설을 하려 유세차량에 오른 유 대표를 향해 "배신자"라고 외쳤고, 유세차 앞까지 다가와 비난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유 대표는 결국 지지연설을 하지 않고 유세차량에서 내려왔지만, 박 전 대통령 지지자 일부가 유 대표를 뒤따라가며 "배신자", "부모는 있냐" 등 비난과 원색적인 욕설을 쏟아냈다.

이들은 유 대표가 이동하기 위해 차량을 타자 차창에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하자'라는 문구와 박 전 대통령 사진이 프린트된 패널을 들이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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