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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체제 선전 책임자’가 싱가포르엔 왜?…북미정상회담 성공 축하 만찬위해 ‘특별공연’ 예정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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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모습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취재진에 포착돼 눈길을 끈다. 현송월 단장은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 북한 예술단의 서울·강릉 공연을 이끈 인물이다.

현송월 단장이 음악·무용 등을 통한 북한체제 선전 책임자라는 점에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 수행단에 포함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 매체들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 사실과 수행원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현송월 단장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북미 외교와 동떨어진 인물이라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북미 정상회담 후 만찬 등에서 특별 공연 등이 예정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현송월 단장은 4·27 남북 정상회담 만찬장에서도 '깜짝 공연'을 펼쳤다.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 뉴시스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 뉴시스

아울러 북미 간 문화교류 방안도 의제로 포함돼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송월 단장의 싱가포르행과 관련,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AXIOS)는 10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번 회담에서 문화교류 방안도 의제로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이끌었던 '핑퐁외교'를 예로 들며, 트럼프 대통령측이 북한 체조선수와 평양 교향악단의 미국 초청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같은 조치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어느 정도 비핵화 의지를 보이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기의 담판이 될 북미 정상회담은 오는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 카펠라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행을 보도하며, "전 세계의 비상한 관심과 기대 속에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조미수뇌회담(북미 정상회담)에서는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조미(북미)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문제,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문제들을 비롯해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폭넓고 심도있는 의견이 교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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