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이성재(가명)을 조명했다.
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의 1127회에는 ‘700일의 기다림 - 日 박꽃수레(사토 유우) 실종 사건’ 편이 방송됐다.
과거 ‘그알’은 박꽃수레(사토 유우) 실종 사건에 대한 제보를 받은 바 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16년 7월 초 무렵, 일본 미야기현 혹은 후쿠시마현에서 실종된 박꽃수레씨(당시 42세)를 찾고 있습니다. 실종 이후 박꽃수레씨를 목격하셨거나, 관련 내용을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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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수레 씨의 행방이 묘연해진 후, 남은 것은 그녀가 한국에 남겨두고 간 물건들뿐이었고 그 중에 48통의 편지가 있었다.
발신인은 오래전 그와 결혼을 약속했던 이성재(가명)라는 이름의 남자였다.
그는 그가 실종 직전 마지막으로 만난 유일한 사람이었다. 또한 박꽃수레 씨와 그의 남편 카드를 도용한 인물이기도 했다.
그리고 제작진은 그 남자 주변에서 사라진 사람이 박꽃수레 씨뿐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그는 08년도에 실종된 김영돈 씨.
2010년 6월 일본 미야기현 대나무 숲에서 사체로 발견된 한국인 유학생 김영돈 씨는, 2008년 10월 흔적 없이 실종됐다. 그리고 실종 전, 김씨의 주변을 맴돌던 이성재의 흔적이 발견된다. 더욱 의문스러운 것은 박꽃수레씨가 갖고 있던 48통의 편지 속에 김영돈 씨가 언급되어 있었던 것. 두 사람은 김씨의 실종과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김영돈 씨의 실종 직후 이성재(가명) 씨는 그가 살아있을 것이라 강하게 주장했던 인물이라고 한다. 일본 경찰과 한국 영사관이 김영돈 씨 실종 직후 가장 먼저 연락한 주변인이기도 했다는 것이 ‘그알’의 설명. 하지만 김영돈 씨는 후일 일본의 한 대나무숲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왜 이성재 씨는 김영돈 씨가 당시 살아있다고 주장한 것일까.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이성재 씨(가명) 입장에서 볼 때 김영돈 씨가 아직 살아있다고 보여져야할 필요가 있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