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이재정 6·13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경력 20년차 이상 교사에게 유급 장기 휴가을 부여하는 ‘유급 연구년제’ 도입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14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들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문화를 만드는데 지원자가 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교권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유급 연구년제를 시행하면 많은 교사들이 자기계발과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매 학기 당 1000명, 매년 약 2000명에게 6개월씩 당장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밖에 교육감 직속으로 ‘교권보호센터’와 ‘위기교사지원단’ 성치, 교원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조직개편, 교권보호조례 제정을 공약했다.
교권보호조례에는 교사에 대한 부당한 간섭 차단, 교원의 권리 보장, 교육 활동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이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에게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옥장흠 한신대 교수 등 교수 대표단은 28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선언에 참여한 교수는 모두 87명이다.
옥 교수 등은 선언문에서 “이재정 후보는 지난 4년간 경기도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정책을 펼쳤다”며 “이재정 후보가 추진한 9시 등교와 꿈의 대학, 평화통일교육 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과 통일부 장관 등을 역임한 이 후보는 또 통일시대 경기교육을 한반도 교육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며 “향후 대학연계 정책도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지선언을 주도한 교수단 간사를 맡은 김대유 경기대 교수는 “오늘의 지지선언은 그동안 이 후보를 지켜본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라며 “교수단은 앞으로 이 후보의 미진한 정책에 대해서는 자문을 하고, 공약에 대해서는 실천 여부를 모니터하며 감시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학생 433명도 이재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다 대학에 진학한 성공회대 김시연 학생 등 433명은 “경기도 학생들이 앞으로도 계속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 후보가 재선하기를 바란다”고 지지 선언 이유를 설명했다.
대학생들은 "이 후보는 학생들을 입시의 기계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 잠재된 꿈과 열정을 키워주고, 민주적인 학교 교육을 실천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의 학생 중심 정책에 공감한다“고 했다.
한편, 발달장애인(지적장애·자폐성장애·뇌병변장애 등) 부모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 회원들은 29일 이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