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6·13 지방선거 사전 투표일인 8일 "한반도 평화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아내 김혜경씨와 남양주시 별내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뒤 자신의 SNS에 "이번 선거는 평화냐 대결이냐, 변화냐 정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면서 투표 독려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심지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마저 반대하는 한국당을 심판해야 평화가 활짝 열린다"며 "남북평화를 반대하는 반평화 정당, 개헌안을 비롯한 개혁입법을 가로막는 반개혁 정당, 방탄국회를 열어 범죄자를 비호하는 파렴치한 정당을 그대로 두면 적폐청산도, 나라다운 나라의 완성도 요원해진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한국당을 확실하게 심판하지 않으면 저들은 또다시 기고만장해 국정 발목잡기로 일관할 것"이라며 "투표로 나라를 바꾼 것처럼 투표로 경기도를 바꿔달라. 한국당 16년 장기 집권을 끝내고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투표소를 남양주로 정한 이유로는 "사전 투표가 거주지 아닌 아무 곳에서나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었다"면서 "특히 경기도의 불균형이 심각한데 경기북부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기 위함도 있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가 기본적으로 경쟁이긴 하지만 근거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와 낭설이 난무해 국민의 판단을 흐리려 한다"면서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는다. 촛불을 들고 국가권력을 교체한 도민이기에 억지 주장에 현혹되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