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강원 원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
8일 원주시보건소는 SFTS 증세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A(79)씨가 지난 5일 숨졌다고 밝혔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시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가 전파하는 감염병으로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 농업,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 지역 고연령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생진드기 환자는 2013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에만 272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54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야생진드기,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SFTS virus) 에 의한 중증열성 바이러스성 질환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신고시기 : 지체없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환자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다음 검사방법 등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 SFTS 바이러스 분리
• SFTS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 회복기혈청의 특이 항체가(IgG)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이상 증가
• 의사환자 : 임상적 특징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의심되나
검사방법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되지 아니한 자
* 특히, 발열, 혈소판감소 등의 증상이 있으며, 최근 야외활동 또는 직업 등의 야생진드기 노출력이 의심되는 경우
◇ 환자 및 접촉자관리
격리는 필요하지 않으나 혈액 등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로 인해 의료진 등에서 감염된 사례가 중국에서 보고된 바, 의료진은 환자 접촉시 표준주의 (standard precaution)원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 역학적 특성
1. 세계 현황
2009년 중반, 중국 중부 및 동북부지역(장쑤성, 안후이성, 허베이성, 허난성, 산동성, 랴오닝성)에서 고열, 소화기증상,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 집단 발생하였으며 2년간의 역학조사와 연구 끝에 2011년 SFTS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중국에서는 추가 조사를 통해 2011-2012년에 걸쳐 총 2,047명의 환자를 확인하였고 127명이 사망하여 치명률은 약 6%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2013년 1월 최초사례 확인 후 과거 사례조사와 감시체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2. 국내현황
3. 전파경로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에 물려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부 감염된 사람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되는 경우 등에 있어 사람 간 전파가능성이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 임상적 소견
사망률은 중국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초기에는 치명률이 30%로 추정하였으나, 최근 자료에서 평균 10% 이하로 확인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