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플라시보 효과는 투약형식에 따르는 심리효과를 의미한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플라시보라고 하는 독도 약도 아닌, 약리학적으로 비활성인 약품(젖당 ·녹말 ·우유 ·증류수, 생리적 식염수 등)을 약으로 속여 환자에게 주어 유익한 작용을 나타낸 경우에 플라시보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현재 비교연구에 의하여 의약품의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사용된다.
플라시보의 어원은 ‘만족시키는’이라든가 ‘즐겁게 한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다.
서양에서는 이 방면의 연구가 활발하며, 플라시보의 유효율은 약 30%라고 한다.
과학적인 플라시보 효과 판정법에는 이중맹검법(二重盲檢法)이 있는데, 이것은 투여하는 의사 쪽에도 플라시보인 것을 알리지 않고 결과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서양에서는 상식화된 검사이다.
예를 들면 환자 또는 건강인을 두 무리로 나누어 한 무리에 시험하는 약품, 다른 무리에 플라시보를 주어 그 감응 결과를 비교하는 것이다.
의약품은 흔히 예상하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일이 있다.
또한 이 부작용은 플라시보라도 심리적으로 일어난다.
예를 들면 최근 유명해진 피부병의 내복약 그리세오풀빈의 한 실험보고에 따르면 이중맹검법으로 37인의 환자에 그리세오풀빈을, 39인의 환자에 플라시보를 투여하였더니 그 결과로 다음과 같은 여러 부작용이 나타났다.
비율은 앞 항이 그리세오풀빈이며 뒷 항이 플라시보이다.
즉 두통은 3:1, 소화불량이 1:1, 오심구토 0:2, 설사 1:2, 구중궤양(口中潰瘍) 0:1, 구순의 경련 2:0, 적면(赤面) 0:1, 졸음 0:1, 발열 1:0, 노곤함 1:0, 손톱 쪼개짐 0:1, 발진 ·가려움 3:4이다.
이렇게 약효가 없는 플라시보조차 심리적으로 부작용을 나타내는 일이 있으므로 약의 복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