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 합의 서명 가능성 언급…“하지만 나는 언제든 정상회담을 취소할 수 있다”

(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했다.

7일(현지시간) 미 CNN 및 일본 NHK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6·12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는 “모든 것이 완료됐을 때, 나는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바란다”라며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 의사도 밝혔다.

또한 그는 “그럴려면 아직 멀었다(we are very far way)”라면서도 “관계 정상화를 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언제라도 떠날 준비가 돼 있다(I am totally prepared to walk away)”라며 “전에도 한번 그랬다”라고 북미정상회담을 언제든 취소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북미회담이 잘 됐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회담 후 최대한의 압박(maximum pressur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회담이 잘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트럼프는 지난 1일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에게 전달 받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친서에 대해 그는 “안부를 전하는 내용이었다. 우리의 만남과 북미회담을 기대하고 있으며, (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는 내용 외에는 없었다”라고 일축하면서도 “정말 따뜻하고 멋진 편지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