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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변산’, “청춘들의 모습에 공감하길”…우리 모두의 이야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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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영화 ‘변산’이 청춘들에게 묵묵한 응원과 위로를 건넨다.

4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변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준익 감독, 박정민, 김고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변산’은 ‘왕의 남자’, ‘소원’, ‘사도’, ‘동주’, ‘박열’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해온 이준익 감독의 열세 번째 영화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변산’ 제작보고회/ 서울, 최시율 기자
‘변산’ 제작발표회/ 서울, 최시율 기자

‘변산’은 고향을 떠난 빡센 인생을 살아가던 무명의 래퍼 학수가 고향으로 강제 소환되고 잊고 싶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앞서 이준익 감독이 다소 무겁고 어려운 소재를 다룬 것과 달리 ‘변산’은 밝은 분위기 영화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동주’, ‘박열’, ‘사도’, ‘소원’ 등 모두 아프고 슬픈 작품이었다. 조금은 벗어나려는 욕망이 있었다. 이번엔 대놓고 유쾌함을 발산하는 영화를 찍어보자는 마음이 있었다”며 영화 색을 바꾸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어 “모든 오해가 이해로 전환되는 순간의 희열, 성장보다는 성숙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도덕적인 사람이 되는 것, 그 과정을 좀 더 밝게 전달하고 싶었다”작품 의도에 대해 전했다.

그 결과 이준익 감독은 현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으며 자신에 대한 진실된 시선을 음악으로 담아내는 힙합이라는 소재를 선택했다.

“요즘 세대들은 힙합이라는 장르를 통한 자전적 고백에 공감하고 열광한다. 그래서 만일 학수가 래퍼라면 관객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감정 역시 풍부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변산’ 제작보고회/ 서울, 최시율 기자
‘변산’ 제작발표회/ 서울, 최시율 기자

극중 박정민은 래퍼 ‘신뻑’으로 열연.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래패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평소 랩을 좋아했었다. 공교롭게도 그걸 보신 감독님이 랩을 잘한다고 생각하셔서 캐스팅을 하셨다”며 “학수는 박정민이라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캐릭터인 것 같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박정민은 래퍼 설정을 위해 귀를 뚫고 타투를 하는 등 외적인 변신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 학수의 감정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랩, 가사를 모두 직접 쓰며 노력파 배우임을 입증했다.

래퍼로 완벽 변신한 박정민이 직접 작사한 랩 가사는 영화에 진정성을 더하며 기대감이 모이고 있는 바.

그는“지금까지 봐 왔던 이준익 감독님의 영화와 다름없이 이번에도 세상을 바라보는 냉철하지만 따뜻한 시선이 담긴 영화”라고 전하며 청춘들의 공감 포인트가 될 것임을 자신했다.

또한 ‘은교’, ‘차이나타운’, ‘도깨비’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역시 스펙트럼을 선보인 김고은은 지금껏 본 적 없는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극중 김고은은 학수를 고향 변산으로 강제 소환시키는 장본인이자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리는 동창생 선미 역으로 분했다.

‘변산’ 제작보고회/ 서울, 최시율 기자
‘변산’ 제작발표회/ 서울, 최시율 기자

김고은은 “이준익 감독님이 주신 작품이고 상대역이 존경하는 선배인 박정민이라 바로 출연 결심을 했다”며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이런 조합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평범한 캐릭터의 선미를 연기하기 위해 8kg 증량을 선택한 김고은. 이번 역할을 위해 예쁨을 포기했는데 아쉬운 점은 없었을까. “크게 아쉬움은 없었다. 촬영 당시에는 모니터를 보면서 이렇게까지 나가도 되나 생각을 했지만 괜찮았다”며 선미라는 캐릭터 소화를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변산 토박이인 선미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투리 선생님과 함께 연습에 매진해 사투리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단순 외모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섬세한 감정 묘사까지 많은 시간 공을 들이며 캐릭터에 애정을 쏟은 것.

‘변산’ 제작발표회/ 서울, 최시율 기자
‘변산’ 제작발표회/ 서울, 최시율 기자

이렇게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 완벽 매칭을 이룬 박정민과 김고은은 함께 연기하는 순간 더욱 유쾌한 시너지를 냈음을 자랑했다.

이 시대 가장 치열한 순간을 살아내고 있는 청춘의 모습과 닮은 영화 ‘변산’. 

지우고만 싶었던 부끄러운 과거인 흑역사를 정면 돌파하는 학수와 선미를 비롯. 영화 속 인물들이 자신에게 가장 솔직해지는 순간을 담아내며 유쾌한 웃음과 공감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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