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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남북교류 시 서울역 ‘국제역’ 위상 되찾을 것” 발언 새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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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남과 북이 만나 평화를 약속하고 교류를 시작하면 서울역은 국제역의 위상을 되찾아 동북아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원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서울, 평화를 품고 대륙을 꿈꾸다’ 토크 콘서트를 갖고 “일제 식민지 시대 서울역은 명실상부한 국제역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박원순 후보는 이 자리에서 1930년대 당시 서울역에서 기차를 탈 때 나눠줬던 열차 시간표를 공개했다. 
 
그는 “여기 보면 부산에서 경성, 개성, 평양, 신의주를 거쳐 중국 단동까지 가는 국내 기차 시간표가 있다. 또 만주에서 국제선이 연결돼 (시간표에) 베를린, 파리도 나온다”며 “경성에서 파리까지 기차를 타고 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특히 1936년 6월4일 손기정 선수가 경성역(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베를린으로 간 일화를 소개하며 “오늘이 그렇게 베를린에 도착해서 올림픽 마라톤을 뛰어 우승하신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당시 국제역으로서의 서울역은 우리가 아는 수많은 지식인들이 여기에서 유럽에 가서 문물을 흡수하고 돌아오는 곳이었다”며 안중근 의사, 윤동주 시인, 문익환 목사 등을 소개했다.
 

박 후보는 “이렇게 여행이 가능해지면 무엇보다 우리 청년들의 기상이 확 달라질 것 같다”며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유라시아, 중국 횡단철도를 건너서 파리나 베를린까지 수학여행을 가는 시대가 되면 각박하게 서로 갈등하는 일이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후보는 또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일자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아마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평양에 서울사무소가 생겨 수백 명이 근무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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