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이영하가 승부 조작 제의를 받고 KBO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이영하 선수가 승부조작 제보건과 관련해 바로 구단에 알려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영하가 승부 조작 제의를 받고 곧바로 구단에 알리는 등 올바른 판단이 있었다. 이영하는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에도 선뜻 동의를 했다”라고 밝혔다.
두산에 따르면 이영하는 지난 4월 30일 모르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바로 자신의 모교가 아닌 A 고교를 졸업한 B 브로커로부터 첫 볼넷 제의를 받은 것.
이영하는 전화를 받자마자 “전화하지 말라”며 단호하게 의사를 표한 뒤 전화를 끊었고 상대방 번호를 차단했다.
이 브로커는 5월2일 또 다른 번호로 다시 한 번 전화를 해 왔으나 이영하는 이번에도 강경한 어조로 거절한 후 구단에 신고했다.
구단은 내부적으로 사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 브로커가 타구단 선수와도 접촉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를 KBO에 알리는 등 조치를 취했다.
두산은 “앞으로도 클린베이스볼에 앞장 설 것이다. 이번 일처럼 선수들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영하는 1997년생 두산 베어스 소속 투수이며 2016년에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