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일반 담배보다 건강에 덜 유해하다고 알려진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1급 발암 물질이 다수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1년 동안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을 분석한 결과 유해물질인 타르가 일반 담배보다 많이 검출돼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독성물질인 타르 성분은 일반 담배보다 적게는 21%, 많게는 52% 정도 더 많이 검출됐다.
특히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담배와 유사했고,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와 폐부종을 일으킬 수 있는 아세트알데히드, 중추 신경계를 억제할 수 있는 아크롤레인 같은 발암물질도 나왔다.
피부나 후두 자극성이 강한 벤젠과 니트로소 메틸아미노 피리딜부타논,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니트로소 노르니코틴 같은 발암물질도 검출됐다.
식약처는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함유량이 일반 담배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 다른 유해물질을 포함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이번 발표로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지만, 담배 업계는 반발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