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이종혁이 영화 촬영 시 느꼈던 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여중생A’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경섭 감독을 비롯해 김환희, 김준면(엑소 수호), 정다빈, 이종혁, 유재상, 정다은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여중생A’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가 처음으로 사귄 현실친구 ‘백합’과 ‘태양’, 그리고 랜선친구 ‘재희’와 함께 관계 맺고, 상처 받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
학생들을 챙기기보다 자신의 난 화분을 가꾸는데 더욱 정성을 쏟는 무심한 ‘미래’네 반 담임교사.
또 이종혁은 실제 중학생 아들을 둔 아버지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을 촬영하며 그는 어떤 점을 느꼈을지.
이종혁은 “저는 웹툰을 보면서 ‘중학생 소녀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혹은 ‘이런 면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미래’ 같은 소녀들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남들에게 말 못 하는 것을 감독이 영화로 잘 담아냈다. 사실 저는 남자라서 그런지 ‘미래’ 같은 경우를 본 적이 없다. 뛰어놀기만 하고 저희 아들들도 노는 거 좋아하지 이런 고민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미래’만큼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극 중 김환희와 김준면이 실행했던 버킷리스트를 아들들과 해보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이종혁은 “현장 나올 때마다 정말 아이들의 깔깔대는 웃음소리에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라며 “중학교 선생님 역할은 처음이라서 재밌게 잘 찍었다”라고 덧붙였다.
‘여중생A’는 국내외 독자 약 4,000만 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고의 온라인 웹툰 플랫폼 ‘네이버 웹툰’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첫 번째 제작 영화다. 여기에 웹툰 ‘여중생A’는 2016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 네티즌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연재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누구나 응원하고 싶은 공감 100% 스토리와 김환희, 김준면의 빛나는 케미가 더해진 풋풋한 감성, 그리고 따스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여중생A’는 6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