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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북미 정상회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서 개최…‘문프, 푸틴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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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북미 정상회담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서 개최된다. 북미 정상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과연 한 테이블에 앉게 될까.
 
CNN 등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과 김정은 지도자(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장소는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이 될 것이다. 그들을 환대하기 위한 우리의 훌륭한 싱가포르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 뉴시스

 
샌더스 대변인은 전날인 4일에는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간을 공식 발표하면서 “싱가포르에서 열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위한 계획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조 헤이긴 대통령 부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측 사전준비팀은 그동안 카펠라 호텔에 머물렀다. 싱가포르 본섬에서 남쪽으로 800m 가량 떨어진 센토사섬에는 카펠라 호텔 뿐 아니라 카지노, 유원지 등이 있다.  
 
특히 섬으로 이어진 다리 하나만 막으면 출입을 통제할 수 있어 경호에 최적의 장소라는 분석이 나왔다.
 
싱가포르 현지 매체인 스트레이트타임스는 카펠라 호텔에는 12헥타르(120㎡)의 잔디와 열대우림이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한 영국 건축가 노먼 포스트가 설계한 이 호텔은 111개의 객실과 대통령 영지(presidential manor)가 있다. 싱가포르의 폰티악 랜드 그룹의 키위 일가가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도 지난달 30~31일 카펠라 호텔을 방문해 미 대표단과 북미 정상회담 실무준비를 하기도 했다. 당시 일본 NHK 취재진은 북한과 미국 대표단이 각각의 골프카트를 타고 카펠라 호텔 부지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이 회담장 및 숙박시설 후보지로 사전 조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푸틴 / 채널A 뉴스 방송 캡처
푸틴 / 채널A 뉴스 방송 캡처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과 양자회담(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5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월 29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6월에 국빈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백악관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8번 전화통화를 했다. 또 독일과 베트남에서 두번 만났다.
 
오스트리아 방문을 앞둔 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방영된 오스트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이 같이 말했다고 러시아투데이(RT),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의 핵전쟁 가능성에 관해 “생각조차 하기 싫다”며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끔직하다. 다른 모든 나라와 마찬가지로 러시아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제공

 
그는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다. 내가 제대로 알고 있다면 북한이 파괴한 실험 장소(풍계리 핵실험장)는 러시아 국경에서 1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며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사안이므로 우리는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는 반드시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개인적 만남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는 반드시 양방향 도로처럼 이뤄져야 한다”며 미국 역시 북한에 일방적으로 핵포기를 요구하는 대신 일정한 양보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북아시아 정상 중에서도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지지를 상당히 적극적으로 표명하는 편인 푸틴. 그런 그와 문재인 대통령이 만났을 때 어떤 대화가 오고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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