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5일 오전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1급 발암 물질? 현재 진행 중, 라돈 침대 논란’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4부 ‘과학 같은 소리 하네’ 코너에 과학과 사람들 원종우 대표가 출연, ‘라돈침대’ 논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어준이 “실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수 있냐”라고 묻자 원종우 대표는 “그렇다. 있을 수 있다. 방사선이라는 표현이 맞는데, 방사선은 무조건 안 좋다. 자연 속에도 있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야되는 것 외에 방사선이 돌아다니는 것은 무조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선 허용치’라는 것도 다른 물질과 다르다. 방사선은 어느 선 이하는 무해하다 그런 기준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방사선으로 무조건 피하는게 답”이라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라돈은 라듐이 분열되며 생기는 기체. 소위 음이온을 만든다는 ‘모나자이트’라는 물질에서 라돈이 나온다”고 물질에 대해 설명했다.
라돈 검출은 상상치도 못하다가 한 주부가 밝혀내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원 대표는 “과학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실제로는 그냥 뒀으면 아무도 몰랐을수도 있다”며 “아무 소용없는 음이온을 만드려 방사능을 쪼게낸 것. 과학적인 정보, 지식이 없을 때는 음이온의 해로움을 몰랐지만, 음이온을 맹신하다보니 라돈침대가 만들어지고 방사선까지 발생하게 된 점”이 라돈 침대 논란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김어준이 “라돈 온천도 있지않냐”라고 묻자, 원 대표는 “한때 성행했다. 예전에는 ‘라돈탕’도 존재했다. 라돈의 문제는 기체다 보니 공기로 인체에 흡입되는 것. 라돈이 폐 안으로 흡입되면서, 내부 피폭이 일어난다. 공기로 흡입되니 막기가 어렵다”고 ‘라돈’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 대표는 “정부와 과학계가 전수 조사를 해야하지 않느냐. 때가 됐다. 건강에 좋다고 하는 낭설들에 관해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어준은 “몸에 좋은 걸 찾다가 결국 가장 몸에 나쁜 방사선까지 갔다”고 말했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