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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원, 인천시장 박남춘-유정복-문병호 후보 모두 비판…‘왜?’ #교통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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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인천시장 후보들이 ‘제2 경인선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 등 너나없이 교통 공약을 제시했지만, 총론적인 방향만 제시 했을 뿐 구체적인 세부안이 없어 반쪽짜리 공약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먼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서울 구로에서 청학역을 거쳐 인천역으로 이어지는 ‘제2경인선’ 건설 공약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현재 구로~인천 간 경인선과는 별도로 구로에서 광명을 지나 서창, 남촌도림, 논현, 남동공단, 신연수, 청학을 거쳐 인천역까지 이어지는 제2경인선을 추가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남춘 / 사진=뉴시스
박남춘 / 사진=뉴시스

 
또 제3연륙교와 지하철 7호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조기 건설도 언급했다. 10년 넘게 지연된 제3연륙교는 2023년 조기완공을 목표로 최대한 노력하고, 건설비를 부담한 청라·영종 주민들은 무료통행, 인천시민은 요금할인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서울7호선 청라 연장의 정상추진,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운행, 영종 공항철도 운임체계 조정,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서울도시철도 5호선의 검단선 연장 등 기존에 풀리지 않은 사업들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유정복 / 사진=뉴시스
유정복 / 사진=뉴시스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역~구로역 사이 21개 역사를 지나는 선로 27㎞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하는 ‘경인전철(구로역~인천역 27㎞) 지하화’를 내걸었다. 그는 “경인전철 지상 부지를 매각해 5조원을 마련하고 중앙정부, 지자체 사업비로 3조원을 마련해 전체 8조원으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천대공원~송도테크노파크~동인천역~아시아드경기장을 잇는 인천 순환철도 3호선 건설도 공약했다. 이밖에 제3연륙교 무료화, 백령도 신공항 유치, 고속화도로 건설 등도 제시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영종~청라 제3연륙교를 2023년까지 조기 개통하고 인천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제3연륙교 조기 개통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기로 공약했다. 이와함께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를 주장한다.

문병호 / 사진=뉴시스
문병호 / 사진=뉴시스

 
그러나 이들 후보의 교통 관련 공약이 큰 틀의 방향은 바람직한 측면이 있지만 세부적인 계획이 공개되지 않아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대체로 후보들 공약이 선언적 공약에 불과할 뿐 구체적인 계획이나 설계도가 없다”면서 “유 후보는 전체적인 시나리오와 설계를 가지고 나온 것일 뿐, 구체적 내용이 없어 정부의 후광을 업고 가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김 처장은 또 “주민들에게 제3연륙교 통행료를 무료화해준다(문 후보 공약)고 하는데, 어떻게 무료화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도 했다.
 
김 처장은 이어 “경인선 신설(박 후보 공약)로 인한 도시 단절 문제나 재원방안 마련, 소음문제을 점검하려면 추진 계획이 현실 타당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는데 토론도 이뤄지지 않았다. 공약 선언만 있고 알맹이가 없어 검토조차 할 수 없다”면서 “공약을 실현가 능성을 체크하려면 세부계획을 빨리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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