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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예 배우 신도현의 이야기…‘스위치’가 남긴 것은? “사람을 얻었다”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8.06.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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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웹드라마 ‘시작은 키스’를 통해 이름을 알린 후 ‘스위치’로 눈도장을 찍은 신예 배우 신도현.

따뜻한 햇볕과 함께 기분 좋은 봄바람이 불던 지난 5월 어느 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신도현을 만나봤다.

먼저 ‘스위치’를 통해 처음으로 공중파에 얼굴을 알린 신도현에게 종영 소감을 물었다. 

신도현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16부작이 짧은 줄 몰랐는데 짧더라. 촬영이 끝날 때쯤에는 스태프분들도 되게 좋아했다. 근데 막상 진짜 끝나고 나니까 아쉽고 여운이 많이 남는 것 같다”고 답했다.  

신도현 / 서울, 최규석 기자
신도현 / 서울, 최규석 기자

첫 공중파 드라마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기에 그에게 ‘스위치’는 분명 남다른 의미일 터.

신도현에게 ‘스위치’는 어떤 것들을 남겼을까. 

신도현은 “사람을 많이 얻었다. 선배님들과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신인 배우들을 알게 돼서 좋았다. 신인 배우들의 경우 같은 고민을 나눌 수 있었고, 선배님들한테는 조언을 구할 수 있었다. 좋은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스태프분들이랑도 많이 친해졌다”며 ‘스위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첫 공중파 데뷔작 그리고 장근석-한예리-조희봉 등 대선배들과 연기하는 점이 어렵지는 않았는지 않았을까. 

그는 “너무 잘해주셔서 어려운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처음에는 너무 선배님들이라 혼자 어려워했는데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나중에는 어려운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특히 사기단은 케미가 좋아야 하지 않나. 그래서 ‘이렇게 해보는 게 어때’ 이야기를 나누면서 애드리브도 계속 맞춰보고 그랬다. 사기단은 애드리브가 진짜 많았다”고 햔장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신도현 / 서울, 최규석 기자
신도현 / 서울, 최규석 기자

‘스위치’에서 다양한 직업군으로 변신했던 그는 기본적으로 소은지라는 캐릭터의 막내 동생 같은 이미지가 자신과 가장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소은지는 도찬(장근석 분)바라기로 장근석에 대해 애정이 남달랐던 캐릭터. 극 중 애교부리는 장면도 많았다. 

이전 인터뷰 당시 신도현은 애교가 없는 편이라고 말했던 바. 연기할 때 어려운 부분은 없었는지 물었다. 

이에 신도현은 “힘들었다. 애교 연기가 힘들어서 NG도 많이 났었다. 1화에 애교부리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도 초반이다 보니 너무 어려웠었다”고 말했다.

그 당시 연기에 도움을 준 사람이 장근석이라고. 

“그때 장근석 선배님이‘편하게 해도 된다. 이렇게 하면 어떠냐’면서 직접 시범을 보여주고 도와줬다. 그때부터 편하게 연기했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그는 드라마에서 친남매 같은 사이였던 장근석과 실제로도 친해졌다며 “너무 대선배라 처음에 도찬바라기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 스스럼없이 행동하기가 무서웠는데 그때도 ‘더 확 밀쳐라, 때려도 된다’ 시범을 보여주시면서 편안하게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장근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신도현 / 서울, 최규석 기자
신도현 / 서울, 최규석 기자

첫 촬영부터 종영까지 약 4개월간 연기했던 ‘스위치’에서 신도현 스스로가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장면과 아쉬운 장면은 어떤 장면들일까.

평소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편이라 밝힌 신도현은 꽤 오랜 시간의 고민 후 “만족스러운 장면은 모르겠는데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극 초반 마작하는 신이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연습도 많이 했던 터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쉬웠던 장면은 “마지막 회 사기단 멤버들과 헤어지는 신이다”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감독님께서 그 자리에서 은지가 펑펑 울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근데 내가 잘 소화하지 못한 것 같아서 계속 미련이 남는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신도현 / 서울, 최규석 기자
신도현 / 서울, 최규석 기자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신도현이란 이름을 알렸던 ‘스위치’를 떠나 보낸 그에게 차기작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를 물었다. 

신도현은 “가족 이야기. 잔잔하고 사람 냄새가 나는, 전 세대가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며 “스릴러나 공포영화는 무서워서 잘 보지도 못한다. 잔잔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최근에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소공녀’를 봤는데 보면서 아 ‘나도 저런 작품을 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그렇다면 공포영화 제안이 오면 힘들겠다고 하자 “캐스팅이 되면 스릴러도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도현 / 서울, 최규석 기자
신도현 / 서울, 최규석 기자

마지막으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다.

신도현은“너무 감사드리고 항상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언젠가 좋은 모습으로 보답 하고 싶다”라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떠나지 마세요! 떠나시면 안 돼요!”라고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연기에 대한 열정과 진중한 모습을 보인 배우 신도현. 

그의 바람처럼 전 세대가 볼 수 있는 작품에서 배우 신도현을 곧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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