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손흥민 “4년 전 결과 반복한 것 같아 아쉽다...월드컵은 무서운 곳”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축구팬들을 위해서라도 출정식 만큼은 꼭 잡겠다던 손흥민(토트넘)이지만 목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진한 아쉬움을 드러낸 손흥민은 월드컵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재차 각오를 다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출정식을 위해 4만여 관중이 몰렸지만 한국은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맥없이 무너졌다. 90분을 모두 뛴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4년 전 (출정식에서의) 결과를 반복한 것 같아서 아쉽다. 경기장으로 직접 와준 팬들과, TV로 시청해준 팬들께 죄송하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 책임감이 드는 시간인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선보인 스리백을 두고는 “이번 소집 후 처음 써보는 포메이션이었는데, 선수들의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곱씹었다. 나아가 “월드컵이란 무대는 이 정도로 택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 상태로 간다면, 2014년보다 더 한 창피를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냉정해야 한다. 평가도 냉정히 받아야 한다. 조금 더 진지하게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경기, 3-1로 패한 한국 손흥민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18.06.01. / 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경기, 3-1로 패한 한국 손흥민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18.06.01. / 뉴시스

두 번째 월드컵에 임하는 손흥민은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결코 녹록치 않다고 조언했다. 과정이 아닌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시기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손흥민은 “한 발이라도 더 뛰고 싶고, 모범을 보이고 싶다. 지고 있을 때 짜증도 난다. 나라를 대표해 경기를 하는데, 누가 실실거리고 있을 수 있겠는가”라면서 “못한 뒤 ‘다음 경기를 잘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지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현실적으로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로 떠나는 선수단은 12일 결전지인 러시아로 입성, 18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