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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문]남북 고위급회담 ‘판문점선언’ 본격 ‘첫 발’ 시작…군사회담14일·적십자회담22일·이산가족논의22일·공동연락사무소 ‘개성공단’ 내 설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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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남북이 1일 4·27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4·27, 5·26 정상회담 후속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열어 장성급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 일정 등을 확정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북은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장성급 군사회담을 오는 14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1월9일 개최된 고위급회담에서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지 5개월여 만이다. 

남북체육회담은 오는 1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와 2018 아시아경기대회 공동진출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남북 고위급회담 ‘판문점선언’ 본격 ‘첫 발’ 시작…군사회담14일·적십자회담22일·이산가족논의22일·공동연락사무소 ‘개성공단’ 내 설치 합의 / 뉴시스
남북 고위급회담 ‘판문점선언’ 본격 ‘첫 발’ 시작…군사회담14일·적십자회담22일·이산가족논의22일·공동연락사무소 ‘개성공단’ 내 설치 합의 / 뉴시스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를 추진하기 위한 적십자회담은 오는 22일 북측 금강산 지구에서 진행된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 행사 개최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지난 2015년 10월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 이후 방치됐던 관련 시설도 점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이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설과 6·15 공동선언 18주년 공동행사 문제에 관해서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이날 회담을 마무리했다.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업지구 내에 개설하기로 했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될 때까지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가 사용하던 건물을 보수해 활용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6·15 공동행사는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남북은 공동행사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북측이 이날 남측 지역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함에 따라 관련해 추가적인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남북은 철도 연결과 산림 복원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분과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올 가을 북측 예술단의 남측 공연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회담도 개최하기로 했다. 관련 일정은 판문점채널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남북은 더불어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을 총괄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을 정례적인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오후 5시52분께까지 1차례의 전체회의와 4차례의 수석대표 접촉, 그리고 1차례의 종결회의를 진행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오후 5시54분께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환했다.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남북은 1일 가까운 시일 안에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업지구 내에 개설하기로 하고, 장성급 군사회담·체육회담·적십사 회담 일정에 합의했다. 6·15 18주년 남북공동행사는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다음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남과 북은 2018년 6월 1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진행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실천방안들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히 열어나가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당국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남북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가까운 시일안에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업지구에 개설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우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6.15 공동선언 발표 18돌을 의의있게 기념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문서교환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부문별 회담들을 조속히 개최하기로 하였다.

① 쌍방은 남북 사이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국방장관회담 개최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장성급군사회담을 6월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가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남북통일농구경기와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진출을 비롯한 체육분야의 교류협력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6월 18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가지기로 하였다.

③ 쌍방은 이산가족, 친척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6월 22일 금강산에서 가지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10.4선언에서 합의된 동해선·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의 연결과 현대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철도 및 도로협력 분과회의와 산림협력 분과회의, 오는 가을 북측 예술단의 남측 지역 공연을 위한 실무회담 등의 개최 날짜와 장소는 차후 문서교환을 통하여 확정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고위급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총괄적으로 점검하고, 부문별 실무회담 진행과정을 보아가며 차기 고위급회담을 가지기로 하였다.

2018년6월1일, 판 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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