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배구 국가대표 출신 한유미(36·전 현대건설)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프로배구 주관방송사인 KBS N의 배구 해설위원이 된 것.
KBS N은 이숙자 해설위원 이후 4년 만에 여자배구 해설위원을 새로 영입했다.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과 2017 월드그랑프리 당시 KBS N의 객원 해설위원으로 함께한 한유미 해설위원은 지난주 독일과 이탈리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중계진에 합류했다.
한 해설위원은 “이숙자 해설위원과 함께 좋은 해설로 인사드리겠다. 신입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센터·세터 출신 해설위원의 관점과 또 다른, 윙 공격수의 시선에서 분석하고 이해하는 색다른 해설을 전하고 싶다.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1999년 실업 현대건설에 입단한 한 해설위원은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 V리그 통산 272경기 2587득점, 서브에이스 120개, 블로킹 252개를 기록하며 20년 가까이 이어온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최근 여자부 현대건설과 남자부 OK저축은행의 유소년 배구교실 코치로 가세하면서 유소년 지도와 방송을 통해 제2의 배구인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발리볼 네이션스리그의 남녀 대표팀 전 경기를 중계하는 KBS N은 한유미 해설위원과 이호근 캐스터가 함께 중계하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경기가 지난 31일 새벽 2시 20분부터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