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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나는 살해당했다”...영화 ‘러블리 본즈’, 한 소녀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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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영화 ‘러블리 본즈’가 화제가 됐다.

영화 ‘러블리본즈’는 지난 2010년 국내 개봉한 범죄, 판타지 드라마다.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마크 월버그, 레이첼 와이즈, 시얼샤 로넌, 수잔 서랜든, 스탠리 투치 등이 출연해 스크린을 빛냈다.

국내 개봉당시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으며 상영 시간은 총 135분이다.

기다려 왔던 첫 데이트 신청을 받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14살 소녀 수지. 

그러나 수지는 학교에서 돌아오던 어느 겨울날, 첫 데이트를 앞두고 이웃집 남자에 의해 살해된다. 돌아오지 않는 수지를 기다리던 가족들은 그녀가 살해되었다는 경찰의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힘겨워 한다.

스틸컷/ 네이버 영화
스틸컷/ 네이버 영화

누구보다 사랑했던 첫째 딸을 잃은 아버지 ‘잭 새먼’은 경찰이 잡지 못하고 포기한 살인범을 찾기 위해 인생의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집착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아름답고 똑똑한 엄마이자 아내였던 ‘에비게일’은 비극의 무게를 끝내 견디지 못하고 가족의 곁을 떠나가고 만다.

그리고, 14살의 나이에 예기치 못한 비극을 맞이한 수지의 영혼은 천상으로 떠나지 못하고 지상과 천상의 ‘경계(In-Between)’에서 남겨진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게 된다. 

고통과 절망 속에 빠진 사랑하는 가족과 자신의 첫사랑. 그리고 살인범의 모습까지...

영화 속 캐릭터 ‘수지’는 시얼샤 로넌만의 맑고 신비한 분위기가 십분 발휘돼 개봉 당시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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