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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매일 밤’ 찾아오는 친구의 정체는?…‘오싹할 정도로 상세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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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한 소녀가 매일 밤 자신을 찾아오는 친구를 그림으로 그려 사람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살 소녀 루비(Ruby)가 그린 그림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그림 속에는 검은 머리에 동그란 눈, 노란 속눈썹을 가진 사람이 환하게 웃고 있다.

언뜻 보면 어린아이가 그린 평범한 그림으로 보이지만, 사실 여기에는 섬뜩한 사연이 숨겨있다.

하루가 시작되면 루비는 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밤에만 그를 찾아오는 예쁜 친구를 빨리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밤마다 친구와 함께 놀다 잠이 들곤 했는데, 너무 짧게 만나는 게 아쉬워 그림으로 추억을 남기기로 했다. 

루비는 친구의 얼굴을 떠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서툰 그림 솜씨로 그려냈다.

Twitter ‘Natalie Morales’
Twitter ‘Natalie Morales’

어느 날, 루비의 엄마는 우연히 그림을 발견했고 딸에게 그림 속 주인공이 누구인지 물어봤다.

그러자 루비는 “매일 밤 내 방을 찾아오는 친구”라며 “노란 속눈썹을 갖고 있는데 그건 나를 볼 수 있다는 표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 배 속에는 지금 아기 2명이 있다. 친구는 지금 나이가 14살인데 생일은 없어 너무 불쌍하다”며 신나게 친구를 설명했다.

상상이라기엔 너무 생생한 딸의 묘사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루비가 좋아하는 모습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는 않았다.

루비가 그린 그림은 트위터에 공개돼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이의 상상력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소름 끼친다”, “귀신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하고 있다.

루비에게 매일밤 찾아오는 친구가 상상인지 실제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루비는 오늘도 여전히 친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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