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올해 전국 땅값이 6.28% 올랐다. 제주도는 17.5%로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2018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31일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전년 대비 6.28% 상승해 지난해 5.34%에 비해 0.94%p 올랐다.
개별공시지가는 2013년 3.41%, 2014년 4.07%, 2015년 4.63%, 2016년 5.08%, 2017년 5.34%에서 올해 6%넘게 상승했다. 2010년 이후 8년 째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동계올림픽 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한 토지 수요 증가 및 제주, 부산 등의 활발한 개발사업 진행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공시 대상은 총 3309만 필지(표준지 50만 필지 포함)이며, 전년(3268만필지) 대비약 41만 필지(1.3%)가 증가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5.37%,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8.92%, 시·군 7.2%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 고양시 덕양·일산등 서북부지역 개발사업지연(재정비 촉진지구)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6.02%) 보다 낮다. 그러나 서울은 정비사업(마포아현1-4구역, 용산한남3재정비촉진지구) 및 공공주택 지구(서초우면동, 신원동) 사업시행으로 전국 평균 보다 높게 상승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소재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이었다. ㎡당 가격이 지난해 보다 6.16% 오른 9130만원에 달했다.
주거지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부지로, ㎡당 가격이 1460만원이었다.
공시가격은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 및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공직자 재산등록 등 약 60여 종의 관련 분야에 광범위 하게 활용된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7월 2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