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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명박, 매번 출석하라 재판부 명령에 “건강 허락하는 한 법정 나가겠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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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다스(Das) 비자금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매 기일마다 출석하라"는 재판부 뜻을 따르기로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 강훈(64·사법연수원) 변호사는 30일 법조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내일 열리는 3차 공판 일정이 6월4일 오전 10시로 변경됐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일 연기 요청에는 그가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의 출석 명령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명박(MB), 불면증·섭식장애 호소 “앞으로 필요한 재판만 나가겠다” / 뉴시스
이명박, 매번 출석하라 재판부 명령에 “건강 허락하는 한 법정 나가겠다” 밝혀 / 뉴시스

강 변호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는 몸이 불편해 법정에 나가 오래 앉아 있기 곤란하고, 그것을 이유로 재판을 연기해 달라는 것도 시비 소지가 있으니 불출석 상태로 재판을 진행해달라는 의미로 불출석의사 표시를 했던 것인데 진의와는 달리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며 앞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판부의 의사가 출석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라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출석하고,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는 퇴정허가요청을 하겠다"며 "다만 현재 상태로는 내일 재판 출석이 힘드므로 연기 요청을 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다음주 기일에는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8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요구한 것과 동일하다.

당시 재판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자 "건강상태를 고려해서 휴식시간을 자주 드리고 저녁 근무시간 외에는 안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드시다고 하면 출석 이후 퇴정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증거조사 기일에 출석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저희 재판부도 마찬가지이고 피고인 스스로도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보인다"며 "재판부는 피고인이 모든 기일에 출석해야 한다고 명한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같은 날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접견한 뒤 언론에 "약간 화를 내셨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다음 재판 출석 여부는 오늘이나 내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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