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태환이 실제 나이보다 많은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서준, 박민영, 이태환과 박준화 감독이 참석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의 퇴사 밀당 로맨스다.
극 중 이태환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영준의 형인 이성연 역을 맡았다. 1995년생인 그는 무려 실제 나이보다 10살이 많고 자신보다 7살이 많은 박서준의 형으로 출연한다.
주로 30대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이태환은 “제가 ‘30대 역을 꼭 해야지’해서 하는 게 아니고 하다보니 30대를 많이 맡았다. 이번에는 조금 더 나이든 30대 중반인데,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나이보다는 캐릭터에 접근해서 표현하자고 생각했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캐릭터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감독님께서 20대처럼은 안 보인다고 하시더라. 그게 장점이자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서준은 “(이태환은) 피지컬이 저보다 형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키나 덩치나 발도 나보다 크다. 처음에 프로필을 찾아보니 95년생이어서 걱정했는데, 리딩날 보고 형 같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박서준과 이태환이 선보일 형제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오는 6월 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