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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강남서, 압구정 교정치과 ‘진료사기’ 수사 전담팀 사건 대응 시작…고소장 접수만 250명 넘어…치과는 일부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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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경찰이 강남 압구정 한 치과 환자들을 상대로 고소장 접수 안내에 나섰다. 병원을 고소하고 싶다는 환자들이 쇄도하게 되자 경찰은 안내문을 게시하고 수사 전담팀을 지정해 사건 대응을 시작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홈페이지 공지사항 항목에 해당 치과 고소 방법에 관한 글을 게시했다. 고소장과 진술서 양식도 첨부됐다.

경찰은 게시글에서 "현재 피해자 여러분이 겪고 있는 고통과 어려움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라며 "강남경찰서는 상황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수사를 최대한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서, 압구정 교정치과 ‘진료사기’ 수사 전담팀 사건 대응 시작…고소장 접수만 250명 넘어…치과는 일부 진료 / 뉴시스
강남서, 압구정 교정치과 ‘진료사기’ 수사 전담팀 사건 대응 시작…고소장 접수만 250명 넘어…치과는 일부 진료 / 뉴시스

이어 "치과 사건에 대한 상담과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관계로 ​개개인에게 충분한 설명과 상담을 해드리지 못하는 점 유감으로 생각한다"라며 "고소장 작성과 접수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다음과 같이 고소장 접수 방법을 안내해 드린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고소장과 진술서를 작성한 후 서명날인하고, 신분증 사본과 결제내역을 첨부해 전자메일로 제출 해주시면 된다"라면서 "우편접수 및 경찰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다소 이례적으로 온라인에 특정 사건에 대한 고소 절차 안내문을 게시한 것은 환자들의 고소 문의가 빗발치기 시작하면서다. 

경찰 관계자는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곤란한 환자들의 불편 등 2차적 피해 우려를 줄이자는 차원에서 온라인 안내를 시작했다"라면서 "다수의 고소장을 접수받아 정리한 뒤 사건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강남경찰서는 치과의 진료 과정에서 사기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 받아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되기 시작한 이후 치과 원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그를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또 최근 1개 팀이 해당 사건 수사에만 전담토록 했다.

경찰에 따르면 치과 관련 고소 접수는 2~3일 사이 폭증했다. 현재 고소장을 접수한 환자 수는 250명을 넘어섰다. 경찰은 고소인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환자들은 병원 측에서 선금을 받고도 그에 상응하는 진료 급부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다수 환자들은 해당 치과가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환자를 대량 모집하면서 진료가 부실해졌다는 취지의 주장도 내놓고 있다.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해당 치과에서 교정 치료를 받은 이후 치아 변형 등의 부작용이 생겼다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치과는 현재 일부 진료만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 측에서는 갑자기 인력 유출이 다수 발생해 불가피하게 진료에 차질이 생겼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환자들은 병원 정상화를 기대하면서 진료를 받거나 ▲환불 조치 요구 ▲소비자보호원 집단분쟁 신청 ▲카드사 지급정지 신청 ▲고소장 접수 ▲청와대 국민 청원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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