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두번째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30일 서울경찰청 측은 지난 28일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이명희 이사장을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명희 이사장은 1차 조사 때 공개소환됐던 것과 달리 2차 조사에서는 예정 조사 시간보다 이른 오전 8시 20분경 서울경찰청에 도착했다.
경찰은 이명희 이사장이 지난 1차 조사 당시 일부 혐의만 인정할 뿐 대부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번 2차 조사에서 경찰 측은 이명희 이사장을 상대로 피해자들과 엇갈리는 진술에 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만간 상습·특수폭행 혐의 등을 적용해 이명희 이사장에게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이명희 이사장은 인천 하얏트호텔 공사현장 인부, 자택 내부 공사 작업자, 경비원과 가정부, 수행기사 등에게 폭언을 하거나 폭행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참고인 조사를 받은 피해자 11명 가운데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힌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은 이명희 이사장의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5/30 13:4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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