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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내일(31일) 공식 폐쇄…‘희망퇴직 근로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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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결정에 따라 문을 닫게 되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대한 대안으로 OEM 방식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월 폐쇄 발표와 함께 이뤄진 구조조정 프로그램(희망퇴직)으로 근로자들은 퇴직하거나 다른 공장 전환배치 및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100여 곳에 달하는 협력(부품생산) 업체도 축소나 패업이 속출하면서 8000여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의 생계를 위협받았다.

그 영향으로 군산지역은 상권 붕괴와 부동산 가치하락, 인구감소 등이 심화되면서 지역경제가 낭떠러지로 내몰리는 상황이다.

급기야 정부가 나서서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으나 군산시와 전북도는 ‘군산공장 부지 활용’만이 유일한 대안이라 꼽고 있다.

최근 불거져 나오는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방식이 지방선거 붐을 타고 지역사회에서 회자가 되고 있다.

한국GM 군산공장 / 뉴시스
한국GM 군산공장 / 뉴시스

관건은 지엠에 협조를 받아 MOU를 체결한 뒤 컨소시엄 시험 형식으로 추진해 군산공장에서 올 뉴 크루즈를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OEM의 장점으로는 단기간 내 가동이 가능하고,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가격과 옵션을 적용하여 생산한다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 군산시장으로 출마한 A 후보자는 “지엠 군산공장의 가동을 이어가는 것이 급선무”라며 “중장기적으로 GM에서 생산되는 ‘볼트 전기차’를 도입해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판매는 한국지엠 판매망을 이용해서 한다면 어려운일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군산시가 주도적으로 투자를하고 전북도, 정부, 민간지분, 공장직원들에게 우리사주 식으로 지분을 투자하고 이를 이끌어갈 생산 전문경영인을 통해서 집중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설명한다.

군산공장 활용방안으로 ‘제3자 매각’과 ‘완성차업체 임대’ 등도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로는 OEM 방식의 위탁 생산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이견이 지배적이다.

매각이나 임대가 이뤄질 경우 신차가 생산까지 최소 5년이 소요되지만, OEM은 기존에 있는 모델을 주문 제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생산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군산시, 전북도, 정부, 산업은행이 하나로 힘을 보태 한국지엠과 협상을 이끌어 내야 한다.

자동차 학계 관계자는 “지엠 사태와 관련, 지자체는 지역 경제 우려, 정치권은 지방선거 전략, 정부는 국회 추경예산 빌미 등으로 이용했다. 이제부터라도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대책 마련에 집중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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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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