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교육부가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30일 교육부는 6월 4일부터 조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틀간 조사관 5명을 인하대에 파견해 조사를 시작해 1998년 편입학 관련 서류들도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일자 조사 결과 조 사장이 부정 편입했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대학 측에 편입 취소를 요구하지는 않았으며 재단 측에 관련자 징계만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는 최근 인하대의 편입학 운영에 관한 사항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진석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이번 현장조사를 통해 인하대학교의 부정 편입학 의혹 관련 사항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편입학 운영 실태를 점검하겠다”라며 “위법하고 부당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 사장의 부정 편입의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한 자료가 법적 보관 시한이 훌쩍 지나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진상 규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