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LG전자가 로봇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의 하나로 정하면서 자체 연구개발과 함께 국내외 전문기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 투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국내 산업용 로봇제조업체인 로보스타가 오는 7월 중에 시행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0%를 취득할 예정”이라면서 “대상 주식 수는 보통주 195만주이며, 투자금액은 약 536억원”이라고 밝혔다.
로보스타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업체다.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자동차 등의 생산공정에서 사용되는 스카라로봇, 원통좌표로봇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스카라로봇은 수평운동을 하는 관절과 수직운동을 하는 관절을 조합한 로봇이다.
이송, 조립 등의 역할을 수행해 전자제품, 자동차부품 등의 생산라인에서 주로 사용된다.
원통좌표로봇은 원통 모양의 로봇으로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거나 위아래로 움직인다. 주로 디스플레이나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정에서 유리기판이나 웨이퍼를 옮기는 데 사용된다.
LG전자는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에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