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힙합가수들의 마약파문에 과거 엑스터시를 흡입해 징역에 처한 배우 차주혁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017년 9월 서울고법 형사13부는 대마초를 흡연하고, 음주운전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차주혁(26·본명 박주혁)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차씨는 향정신성의약품 및 대마초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를 투약 또는 흡연했다”라며 “범행을 여러 차례 저지른 점에 비춰보면 차씨가 상당히 중독된 상태가 아닌가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씨가 마약 치료를 받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기는 하다”라면서도 “재판부가 판단한 바로는 차씨를 상당한 기간 동안 마약에서 접촉할 수 없도록 하는 게 더 좋을 수 있겠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씨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해 석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히며 원심과 같은 실형을 선고했다.
차씨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같은해 8월까지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13차례 대마·케타민·엑스터시 등을 흡입하거나 투약한 혐의, 지인에게 대마 판매자를 소개하고 대마를 대신 구입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016년 10월30일 새벽 강남구 논현동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김모(31)씨 등 보행자 3명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도 받았다.
차씨는 지난 2010년 남녀공학의 열혈강호로 데뷔했다. 그는 과거 성범죄 논란 끝에 그룹을 탈퇴한 뒤 연기자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