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실무적인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방송된 MBC ‘뉴스콘서트’는 판문점에서는 비핵화 등 핵심 의제에 대해,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의전 등에 대한 협의가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를 포함한 미국 협상팀이 숙소인 서울의 호텔을 출발했다.
여기에는 미 국방부 아시아 태평양 차관보와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 등 서울에 대기 중인 외교 안보 라인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대미 외교 라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7일 북미 양측은 첫 협의 시 비핵화 방법과 검증, 보상 방식에 대한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를 미국으로 신속하게 반출하는 방안을, 북한은 단계별 조치에 따른 체제 보장 방안을 요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싱가포르 대통령궁이 정상회담장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조속한 협의를 위해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고위급회담 또는 특사 파견이 곧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 역시 나오고 있다.
MBC ‘뉴스콘서트’는 매주 평일 오후 5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