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열일곱살 골프신동 김민규(CJ대한통운)가 유러피언 챌린지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7일(한국시간) 김민규는 체코 드르지테치의 골프&스파 커네츠키아 오라(파72)에서 끝난 D+D 레알 체코 챌린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김민규는 후반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몰아치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규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승을 해 기쁘다. 시즌 초반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불안정해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냈다”며 “이번 시합이 진행되면서 샷이 좋아졌고, 중거리 퍼트가 잘 됐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최연소 국가대표 출신인 김민규는 2017년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프로에 입문했다. 유러피언 3부투어 격인 유로프로 투어(PGA EuroPro Tour)에 진출해 데뷔 첫 해 2번의 우승을 포함, 총 6번의 톱10을 기록했다.
해마다 골프계 최연소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김민규는 이번 우승으로 유러피언 1부투어 진출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