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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에이오에이(AOA), ‘빙글뱅글’로 여름 저격…초아 빈자리 채운 ‘6인조 컴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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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에이오에이(AOA)가 6인 체제로 돌아왔다. 무려 1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AOA(지민,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BINGLE BANGL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해 1월 발매한 정규 1집 ‘엔젤스 노크(ANGEL’S KNOCK)’ 이후 1년 5개월 만에 컴백한 AOA.

에이오에이(AOA) / 서울, 최규석 기자
에이오에이(AOA)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데뷔 7년차인 AOA는 두 차례 멤버 변화를 겪었다. 지난 2016년 10월 유경의 전속계약 만료 후 2017년 6월 초아까지 탈퇴하며 6인 체제가 됐다.

초아의 공백에 대해 찬미는 “많은 분들에게 초아 언니의 목소리가 익숙하겠지만 유나 언니도 팀 내에서 많은 비중이 있었다”며 “예전 노래에서도 초아 언니 못지않게 담당해줘서 초아 언니의 빈자리는 멤버들 다 같이 많은 연습으로 잘 채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찬미는 6인조 개편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에 대해 “우리가 이제 어느덧 6년이 됐다. 그동안 많은 활동을 하면서 개개인의 장점을 많이 알게 됐다”며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서 무대가 꽉 차 보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AOA 노래하면 지민 언니의 랩을 떠올린다. 이번 노래에도 지민 언니의 찰떡처럼 쫀득쫀득한 랩이 있다. 팀 내 꿀 보이스를 담당하는 유나, 혜정 언니는 ’빙글뱅글’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밝고 상큼하게 만들어줬다. 설현 언니는 도입부 장인이다. 우리 노래가 보통 다 설현 언니의 목소리로 시작하는데 이번 노래도 역시 설현 언니가 시작해줘서 노래가 훨씬 더 밝고 깨끗해지지 않았나 싶다. 민아 언니는 어떤 파트를 줘도 다 킬링 파트로 만들어버려서 많은 분들이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멤버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이오에이(AOA) 설현 / 서울, 최규석 기자
에이오에이(AOA) 설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에서 AOA는 상큼발랄한 레트로 펑키 ‘빙글뱅글 (Bingle Bangle)’로 컬러풀한 매력을 발산한다.

타이틀곡 ‘빙글뱅글 (Bingle Bangle)’은 모던한 펑키 팝의 영향을 받은 레트로 장르로 AOA만의 시원하고 밝은 느낌으로 해석한 멜로디 훅이 인상적인 곡이다. 파티의 계절인 여름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빙글뱅글’은 강한 비트 위에 울리는 휘파람 소리와 시원한 기타 소리가 만들어낸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기존의 섹시 콘셉트와는 다르게 청량하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온 AOA.

지민은 ‘빙글뱅글’에 대해 “상큼발랄하고 경쾌한 여름 곡이다. 우리 에너지를 보는 분들도 많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유나는 “AOA가 여름에 컴백을 많이 해서 그런지 ‘여름 하면 AOA’라고 많이 생각해주신다. 이번에도 상큼발랄한 곡으로 돌아왔다. ‘2018년 여름은 ‘빙글뱅글’’이라고 각인시켜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민아는 “네 글자 타이틀곡을 행운의 상징처럼 생각한다. ‘짧은치마’, ‘사뿐사뿐’, ‘단발머리’ 등 네 글자 타이틀곡이 결과적으로 잘 됐다”며 “이번에도 네 글자 타이틀곡 ‘빙글뱅글’으로 돌아와서 기대하고 있다.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곡을 처음 받았을 당시 느낌에 대해 혜정은 “청량했다”고 밝혔고, 유나는 “도입부가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여름에 나와야 되는 곡이라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며 “연습생 때로 돌아간 것 처럼, 긴장 안 하고 연습한 것처럼 보여드릴 수 있게 다 같이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에이오에이(AOA) 혜정 / 서울, 최규석 기자
에이오에이(AOA) 혜정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번 콘셉트에 대해 혜정은 “예전에는 성숙한 노래를 굉장히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1년 5개월 만에 돌아오면서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빙글뱅글’을 들었을 때 ‘딱 이 노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앨범에는 성숙한 면보다는 우리 나이대에 어울리는 20대만의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찬미는 “이번 안무가 여태까지 안무 중 가장 어렵고 힘들었다. 구두를 포기하고 운동화를 신었는데 이번에 합을 맞춰야 될 것도 많고 안무 때문에 새벽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해서 연습생 때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유나 역시 “힐을 벗고 운동화로 무대를 보여드리게 됐는데 예쁜 안무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민아는 “이번 곡은 건강미 넘치는 곡이다. 그래서 멤버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운동을 진짜 열심히 했다”며 “몸매가 좋아지게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설현은 “오랜만에 앨범 준비를 다 같이 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신나게 준비했다. 으쌰으쌰 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며 “준비 과정은 힘들지만 단단해지고 즐거운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 연습생 때처럼 새벽 연습을 다시 시작해서 연습량도 굉장히 많았다”고 밝혔다.

에이오에이(AOA) 민아 / 서울, 최규석 기자
에이오에이(AOA) 민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AOA 멤버들의 대부분은 ‘빙글뱅글’ 콘셉트에 가장 어울리는 멤버로 민아를 꼽았다.

지민은 “콘셉트가 상큼발랄이기 때문에 생과일쥬스처럼 상큼발랄한 민아라고 생각한다”고 비유했고, 유나는 “민아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정말 귀엽다”고 얘기했다.

찬미를 지목한 혜정은 “팀에서 막내를 맡고 있고 되게 에너지 넘치고 상큼발랄해서 ‘빙글뱅글’에 딱 어울린다”고 말했다.

AOA는 2012년부터 2016년, 그리고 2018년까지 여름에 꾸준히 활동한 그룹이다. 

이에 대해 설현은 “사실 여름에만 컴백한다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준비하다 보니 여름에 맞는 곡을 선택하게 돼서 또 여름에 나오게 된 것 같다”며 “이왕 여름에 나온 김에 2018년 여름 하면 AOA가 기억될 수 있는 노래가 되고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나는 “우리 노래가 시원한 만큼 드라이브할 때 우리 노래를 크게 틀고 시원하게 여름을 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에이오에이(AOA) 유나 / 서울, 최규석 기자
에이오에이(AOA) 유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번 앨범에서는 찬미의 보컬 변신과 유나의 메인보컬 롤이 돋보인다.

혜정은 “찬미가 랩에서 보컬로 참여했다. 비중이 굉장히 많아져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고, 찬미는 “예전부터 꾸준히 보컬 레슨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보컬로 참여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번 랩은 지민 언니한테 정말 잘 어울린다. 저도 저한테 잘 어울리는 보컬 파트가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부족하거나 모자란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레슨을 받아왔으니 넓은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초아의 공백으로 메인보컬이 된 유나는 “1년 5개월 만에 돌아오면서 정말 우리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저 같은 경우 장점인 음색을 살려서 곡이 많이 녹아내려고 노력했다. 타이틀곡, 수록곡 전부 다 수정 녹음을 정말 많이 거치면서 만족스러울 때까지 녹음하면서 최선을 다했다”며 “(메인보컬에 대한) 부담이라기보다는 항상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힘든 건 없었다”고 전했다.

수록곡으로는 90년대 레트로 R&B 영향을 받은 캐치한 팝 장르 ‘슈퍼 두퍼(Super Duper)’, 매혹적인 기타 아르페지오로 시작되는 레게풍의 ‘히트(HEAT)’, 경쾌한 스네어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신스 베이스가 돋보이는 중독적인 팝 댄스곡 ‘라디 다디(Ladi Dadi)’, 통통 튀는 코러스와 들을수록 깊이 빠져드는 래핑이 돋보이는 ‘파르페’, 레트로한 요소들로 구성된 업비트 일렉트로 팝 장르의 ‘뚜뚜뚜’까지 다양한 장르의 여섯 곡이 담겼다.

정규 앨범이 아닌 미니 앨범으로 컴백한 이유에 대해 찬미는 “’Super Duper’와 ‘뚜뚜뚜’가 타이틀곡 후보였다. 조금 더 밝은 노래, 좋은 노래가 있을까 할 때 ‘빙글뱅글’이 나왔다”며 “좋았던 곡들만 모아서 만드니까 미니 앨범이 딱이어서 미니로 찾아뵙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오에이(AOA) 찬미 / 서울, 최규석 기자
에이오에이(AOA) 찬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2012년 7월 첫 번째 싱글 앨범 ‘엔젤스 스토리(Angels’ Story)’로 데뷔해 어느덧 7년차가 된 AOA. 그만큼 가수로서도 많이 성장하고, 멤버들 간의 사이도 더욱 끈끈해졌다.

팀워크에 대해 찬미는 “팀워크가 단단해졌다기보다는 여섯 명이서 무대가 비어 보이지 않게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 과정에서 서로 대화도 하고 영상도 찾아보면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지민은 “정말 오래된 친구처럼 말을 안 해도 서로를 안다. 얼굴만 봐도 ‘오늘 컨디션 안 좋은데, 오늘 어디 아프구나’ 이런 걸 안다”며 “우리끼리 있을 때 정말 행복하다. 주제 없이 대화를 시작해도 즐거워서 얘기를 하다 연습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냥 우리끼리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고 강조했다.

찬미는 AOA의 성장에 대해 “예전에는 춤을 맞출 때 춤선과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이번에는 한번 보여주면 캐치해서 하는 걸 보면서 ‘멤버들이 많이 늘었구나’라고 생각했다. 노래도 수정 녹음을 되게 많이 하는데 가이드 음원보다 실제 음원이 훨씬 더 좋게 나와서 ‘언니들 정말 노래 잘 하는구나’라고 느꼈다. 원하는 느낌을 얘기했을 때 바로바로 알아듣고 표현해내는 걸 뒤에서 보고 있으면 ‘언니들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민은 “우리끼리 안무 연습을 할 때 ‘이때쯤 카메라가 여기에 들어오고 여기를 잡겠구나’라고 분석하기 시작하면서 ‘여기는 제스처로 하자. 표정으로 하자. 춤을 아주 열심히 추자’ 이런 걸 우리끼리 알게 됐을 때 성장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에이오에이(AOA) 지민 / 서울, 최규석 기자
에이오에이(AOA) 지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아이돌이라면 꼭 한 번씩 겪는다는 ‘7년차 징크스’에 대해 찬미는 “확실히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다. 7년이 짧은 시기가 아니다. 다들 중, 고등학생 때부터 연습해서 어린 나이에 데뷔해 지금 20대 중, 후반이 됐다”며 “지금은 활동하는 게 정말 신나고 재밌어서 7년차 징크스에 대한 고민보다는 당장 있는 활동을 즐겁게 하고 멤버들이랑 같이 있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데에 더 집중하고 있다. 때가 되면 다 같이 7년이라는 걸 얘기해보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성적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찬미는 “공백이 있었지만 그동안 다 같이 쉰 게 아니라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계속 해와서 이번에 시너지 효과가 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지민은 “음원차트 1위를 하고 싶다. 1위를 한다면 정말 많이 기다려주신 우리 팬분들과 제육을 같이 먹는 제육대회를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7년차, 6인조 개편. AOA는 자신들을 의미하는 숫자를 여유롭게 설명했다. 

‘빙글뱅글’을 준비하며 연습생 때로 돌아갔다는 AOA. 이들의 노력과 음원차트 1위는 비례하지 않을까.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BINGLE BANGLE)’의 음원을 발매한 에이오에이(AOA)는 타이틀곡 ‘빙글뱅글 (Bingle Bangle)’으로 활발한 음악방송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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