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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22세 스파이더맨 등장?…‘아이 구한 현실 세계 어벤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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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지난 26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아파트 4층(한국식으로는 5층) 발코니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남자아이를 구한 말리 출신 22살 이주 남성이 프랑스에서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마무두 가사마라는 이 남성은 지난 26일 파리 18구역을 걸어가던 중 한 아파트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목격했다. 4살 남자 아이 한 명이 아파트 4층 발코니에 언제 떨어질지 모른 채 위험하게 매달려 있었다. 옆집 남성이 발코니에서 아이를 구조하려 하고 있었지만 손이 닿지 않는 상황이었고 아래에 모인 사람들도 구조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었다.

jtbc 방송 캡처
jtbc 방송 캡처

 
가사마는 지체없이 아이를 향해 아파트 벽면을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맨손으로 발코니를 잡고 오르기 시작한 그는 불과 1분도 안 돼 아이가 매달려 있던 4층 발코니에 도달했고 무사히 아이를 구출할 수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가사마가 아이를 구출한 뒤였다.
 
가사마가 발코니를 올라 아이를 구조하는 장면을 누군가가 동영상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으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그야말로 ‘현실 스파이더맨’, ‘현실 어벤져스’인 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8일 가사마를 엘리제궁으로 초대해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도 가사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감사해 하며 그를 ‘18구역의 스파이더맨’이라고 부르며 그의 영웅적 구출 행동을 칭찬했다. 그녀는 가사마의 영웅적 행동은 모든 파리 시민들에게 모범이 됐다며 몇 달 전 새 삶을 찾아 말리에서 프랑스로 이주한 가사마가 프랑스에 정착하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사마는 어린아이가 위험하게 매달려 있었기 때문에 발코니를 올라갔으며 아이를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아이 혼자 집 안에 놔두고 외출한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혐의로 파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아이의 어머니는 파리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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