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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남동 539’ 고나은, ‘레인보우 고우리’에서 배우로 거듭나다 “목표는 염정아 선배처럼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
  • 김노을 기자
  • 승인 2018.05.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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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연남동 539’로 낯선 얼굴이 불쑥 나타났다. 신예 배우의 등장인 걸까. 그런데 웬걸, 걸그룹 레인보우의 래퍼 고우리다. 개명 후 ‘진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여름의 길목으로 접어들던 21일,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레인보우 고우리’에서 ‘연기자 고나은’으로 차근차근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고나은을 만났다.

MBN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남동 539’는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인 비혼족들의 이야기와 이들을 혼자이게끔 만드는 사회에 대한 일침, 그리고 소중한 이웃의 의미를 함께 담은 시리즈형 에피소드 드라마다.

고나은은 빽도 스펙도 없이 3년째 취업 준비 중인 석도희 역을 맡아 짠내나는 취준생으로 변신했다.

고나은 / 웰메이드 예당 제공
고나은 / 웰메이드 예당 제공

그간 새침하고 도도한 역할을 주로 맡아온 고나은에게 석도희라는 역할은 더없이 특별할 터였다.

고나은은 “이번 작품이 제일 여운이 남는다”며 “석도희라는 캐릭터 자체가 짠한 요소가 많아서인지 제가 그 인물에 연민을 많이 느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기존에는 통통 튀거나 성격이 강하고 새침한 역할을 많이 했다”면서 “그런데 ‘연남동 539’에서는 기존과 완전히 상반된 역할이었기 때문에 감독님에게도 저에게도 도전이었다. 스스로도 ‘이런 역할이 내게 어울릴까?’라는 생각을 했다. 도전하는 의미로 참여한 작품”이라고 ‘연남동 539’의 의미를 명명했다.

그는 “드라마 관련 댓글을 보니 ‘누군지 몰랐다’ ‘검색해보니 레인보우 걔더라’ 이런 식의 댓글이 많았다”며 “정말 뿌듯했다”고 자평했다.

고나은 / 웰메이드 예당
고나은 / 웰메이드 예당 제공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다져가고 있는 고나은에게, 청춘을 함께 보낸 레인보우란 어떤 존재일까.

고나은은 망설임 없이 “멤버들은 가족”이라고 답했다.

‘내 편’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며 여전히 멤버들과 자주 만나고, 함께 모일 때면 부루마블과 젠가를 하면서 논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다만 팬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라는 그.

“제가 표현을 그다지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말로 전부 다 전할 수는 없지만,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는 고나은의 말에서 진심, 그리고 짙은 아쉬움이 느껴졌다.

고나은 / 웰메이드 예당 제공
고나은 / 웰메이드 예당 제공

고나은은 여름 개봉을 앞둔 공포 영화 ‘속닥속닥’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그는 영화 ‘속닥속닥’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영화의 포문을 여는 인물”이라며 “학원물이지만 저는 학생 역할을 맡지 않았다”고 짧게 힌트를 줬다.

이어 그는 “그간 제가 해왔던 역할들과 감정선이 다른 인물을 연기해야 했기에 연구를 굉장히 많이 했다”며 “공포 영화는 처음이라 제가 저의 몫을 잘 해냈는지 너무 궁금하다. 결과물을 어서 만나보고 싶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선배 배우인 염정아와 닮았다는 말을 주변으로부터 자주 듣는다는 고나은.

그는 “염정아 선배님은 카리스마 있는 선배님”이라며 “염정아 선배님은 제 롤 모델이다. 그분처럼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펼쳐질 날들이 더욱 기대된다는 배우 고나은. 어느덧 햇수로 데뷔 10년차에 접어든 고나은의 힘찬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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