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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北 김정은, 여당 최고 선대본부장” 발언 논란…정치인들의 ‘막말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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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여당 최고의 선대본부장’이라고 칭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의원은 27일 오후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2차 남북 정상회담과 최근 엎치락 뒤치락했던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관한 생각을 전하면서 “미북회담의 날짜를 북한 측이 6·13 지방선거 하루 전에 제안했다면 1차 남북회담에서 보여준 김정은의 파격적 행동과 미북회담 무산위기에 2차 남북회담 등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최고의 선대본부장은 김정은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러다 지방선거에서 김정은 덕분에(?) 여당이 압승하면 아예 지자체별로 북한 지역이랑 자매결연 맺고 퍼주기에 나설지도 모르겠다. 그리되면 지방자치단체 예산이라 국회가 문제제기하고 통제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앞으로 이 선대본부장은 우리나라에 무엇을 요구할까”라고도 했다.

이언주 페이스북 / SBS 뉴스 영상
이언주 페이스북 / SBS 뉴스 영상 캡처

그러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위 내용이 담긴 문단을 삭제했다. 이에 삭제하지 않고 남겨둔 부분을 통해서는 “트럼프가 미북회담을 취소했다가 북한 김계관이 화답하고 트럼프가 다시 재개될 수도 있다고 한 직후에 남북회담이 열린 걸로 봐선 아마도 미국 측이 김정은에 주는 메시지를 문 대통령이 전하는 것 같다”며 “만일 그게 아니라면 우리나라가 북한과 함께 미국을 압박하는 모양이 되어 버린다”고 해석했다.

이언주 의원은 “우리나라 입장도 참으로 고약하다. 뭔가 별 실익도 없으면서 우리만 상당한 부담을 지게 된 것 같은 형국”이라며 “잘 돼도 앞으로의 퍼주기 부담과 북한의 변덕 리스트 때문에 고민, 안 되어도 한반도에 닥칠 위기와 남북관계 경색, 한미갈등 때문에 고민이라며 한마디로 북한에 주도권이 넘어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것 같다는, 찝찝함이 계속 남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과거 SBS 뉴스 인터뷰 당시에도 비정규직 언급 발언에도 역시 막말로 인해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의 인터뷰에 따르면 “급식 조리원 같은 경우는 간호조무사보다 못한 그냥 요양사 정도로만 생각하면 된다. 그 아줌마들이 뭔데? 그냥 동네아줌마일 뿐이지 사실 옛날 같으면 조금만 교육 시켜서 돈 좀 더 주고 하면 되는건데”라는 대답을 하면서 많은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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