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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리 지명자, 나흘 만에 전격 사퇴…“변화의 정부 구성 위해 부여받은 권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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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지명자가 전격 사퇴하며 이탈리아가 다시 무정부 상태에 돌입했다.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정가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총리 지명자가 이날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정장 ‘동맹’과 합의해 마련한 내각 명단을 제출했으나 대통령이 이 가운데 재정경제장관 후보를 거부했고, 콘테 총리 지명자는 전격 사퇴했다.

콘테 지명자는 대통령궁을 떠나며 “변화의 정부를 구성하기 위하여 부여받은 권한을 포기한다”고 말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지명자 / 뉴시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지명자 / 뉴시스

재정경제장관 후보로 천거된 파올로 사보나는 산업부 장관, 중앙은행 고위직 등을 역임한 경제학자로 유럽연합(EU)의 주축인 독일에 적대적 시각을 표명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EU의 굳건한 신봉자이자 중도 좌파 민주당 집권 당시 국가수반으로 선출된 마타렐라 대통령은 사보나를 이탈리아 경제를 총괄하는 자리에 임명하면 시장 및 주변국의 불안이 증폭될 점을 우려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담화에서 “지난 2개월여 동안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정부의 보증인으로서 시장에 불안을 주는 반 유로 입장을 견지한 경제장관을 승인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성운동과 동맹은 마타렐라 대통령이 경제장관 후보를 거부한 데 대해 즉각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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