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자유한국당은 27일 전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전격 개최된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논평을 홍준표 대표가 직접 밝힌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논평은 오후에 홍준표 대표와 지도부가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내보내는 것으로 했다"며 "이는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후2시 강연재 서울 노원병 한국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뒤, 오후 4시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 기자간담회를 연다. 홍준표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과 다음달로 예정돼있다 취소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직접 전달한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위해 오후3시로 예정돼있던 서울 상계중앙시장 방문을 취소했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에서 현안관련 기자간담회를 예정했지만 취소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10시께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열고 "(남북) 두 정상은 6·12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의 페이스북 전문>
이번 미북회담의 취소 배경에는 트럼프가 문재인 정권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과 중국의 태도,북한의 태도변화에 기인합니다.
특히 문정권에 대한 트럼프의 인식은 문정권이 북의 편에 서서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회담때 외교적 결례를 감수하고 트럼프가 문대통령을 의도적으로 무시 하였고 그 직후 청와대에 통보도 없이 미북회담을 취소 한것 만 보더라도 이것은 명백합니다.
북핵 폐기의 지렛대는 중국입니다.
이제 미북회담의 성사여부는 문정권은 배제되고 미.중의 협상으로 넘어 갔습니다.
미.중 협상이 원만히 이루어져 우리가 제시한 일곱가지 원칙에 의거하여 북핵이 영구 폐기 되기를 기원합니다.
문정권은 북핵에 대해서는 이제 들러리 역할도 없으니 그만 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 해결에 주력해 주시기 바랍니다.